실러캔스 기증 40주년 전시
청년학 총서 발간·76억 규모 첨단산업 사업 선정
실러캔스[사진=국립부경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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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80주년을 맞은 국립부경대학교가 근원적 생명 연구부터 동아시아 청년 담론, 첨단 AI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복합적 교육·연구 행보에 나섰다.
대학의 역사적 자산인 ‘살아있는 화석’ 실러캔스를 공개하고, 동아시아 청년 연구 성과를 출간하는 한편, 76억 원대 AI 인재양성 사업을 확보하며 교육·연구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부경대 박물관은 내달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청운관 2층 해양생물실에서 ‘지층 속 과거, 바닷속 현재: 실러캔스’ 테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86년 코모로 연방 대통령으로부터 증정받은 실러캔스 실물 표본의 기증 4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약 4억 년 전 데본기에 출현한 실러캔스는 한때 멸종 어류로 알려졌으나 1938년 남아프리카 해역에서 현생 개체가 확인되며 진화 연구의 전환점을 만든 종이다.
이번 전시에는 1986년 코모로 연방 대통령이 당시 전두환 대통령에게 증정한 뒤 국립부경대에 기증된 실물 표본과 화석, 관련 연구 자료가 함께 공개된다. '라이프'와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실린 사진 자료도 전시된다. 전시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예비 큐레이터 전시 실습’ 과정으로 기획돼, 대학 소장 자료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박물관 전문 인력 양성 과정과 연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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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분야에서는 동아시아 청년들의 현실을 조명한 연구 성과가 도출됐다. 글로벌차이나연구소 인문한국3.0사업단은 첫 총서인 '청년이 온다–유동하는 세계, 청년이라는 징후'를 발간했다. 탕핑(躺平), 숏폼 콘텐츠, 청년 사회운동 등 동아시아 청년 세대의 불안과 가능성을 4부 16편의 구성으로 담아냈다. 학술적 논의를 일상적 언어로 풀어내 대중적 접점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미래 산업 대응을 위한 대규모 재정 지원 사업 확보 소식도 전해졌다. 국립부경대는 교육부 주관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AI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향후 5년간 국고와 지방비 등을 포함해 총 76억 6000만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학은 이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에 특화된 AI 융합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인공지능 부트캠프 융합전공’을 신설한다. 빅데이터융합전공을 중심으로 응용수학, 어업, 양식, 수산자원, 해양학 등 전공이 참여해 AI와 해양수산 산업을 결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부전공·복수전공과 중·고급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을 통해 단계별 역량을 설계했다. 동원산업㈜, 신라교역㈜ 등 20개 기업이 참여해 교육과정 설계와 프로젝트 멘토링, 현장실습을 맡는다. GPU 기반 실습 환경을 확충하고 계절학기 몰입형 교육을 병행해 실무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국립부경대는 이를 ‘해양수도 부산 특화 AI 인재 양성’ 전략과 연계해 스마트 수산, 해양 빅데이터, 자율운항·지능형 해양 관측 분야 인재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배상훈 총장은 “해양 기반 연구 자산과 AI 융합 교육을 연결해 지역 산업 구조에 맞는 인재를 키우겠다”며 “실전 중심 교육을 통해 청년 일자리와 해양수산 첨단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부산=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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