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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2월 수출 전년보다 29% 급증…반도체 초호황에 역대 최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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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

    [CBC뉴스]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음에도 2월 수출이 30% 가까이 늘며 역대 2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초호황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며 악조건을 상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에서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9.0% 증가한 674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2월 중 최고치다.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3일 적었지만, 일평균 수출은 35억5천만달러로 49.3% 급증했다. 일평균 수출이 3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월 기준 최대 실적 경신 흐름도 이어갔다.

    수출 증가를 이끈 핵심은 반도체다. 2월 반도체 수출은 251억6천만달러로 160.8% 늘며 월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가격이 폭등했다. DDR4 8Gb 고정가격은 1년 전 1.35달러에서 13.0달러로 863% 뛰었고, DDR5 16Gb는 3.79달러에서 30.0달러로 691% 상승했다. 낸드 128Gb도 452% 급등했다. 수요와 가격이 동시에 오르며 수출액이 급증했다.

    컴퓨터 수출은 221.6% 증가한 25억6천만달러로 5개월 연속 늘었다. 무선통신기기는 12.7% 증가한 14억7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선박(22억달러, 41.2%↑)과 바이오헬스(13억1천만달러, 7.1%↑)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48억1천만달러, 20.8%↓), 자동차부품(14억5천만달러, 22.4%↓), 일반기계(16.3%↓) 등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부진했다. 석유화학과 철강은 단가 하락 여파로 감소했고, 석유제품도 물량 증가에도 유가 약세로 3.9% 줄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시장 중 7곳에서 수출이 늘었다. 대미 수출은 128억5천만달러로 29.9% 증가해 2월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대중 수출도 34.1% 늘어난 127억5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아세안은 30.4% 증가한 124억7천만달러로 역대 2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연합(EU)도 10.3% 증가했다.

    2월 수입은 519억4천만달러로 7.5%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55억1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월 기준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무역수지는 13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정부는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외 변수가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영향을 최소화하고, 한미 관세 합의를 바탕으로 대미 수출 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범부처 수출 확대 방안을 토대로 글로벌 수출 5강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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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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