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6.2.23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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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 이후 강남권에서 급매물이 쌓이고 하락 거래가 이어지면서 서울 동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에서 1년 여 만에 매도세와 매수세가 균형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으로 지난해 2월 첫째 주(98.7) 이후 가장 낮았다.
동남권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2월 첫째주 98.7 이후 지속적으로 100을 초과해왔다. 최근에는 1월 넷째 주(102.7)부터 5주 연속 감소했다. 매매수급지수는 0부터 200까지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기준선인 100 미만이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음을 의미한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에 도달했다는 것은 매수세와 매도세가 같아졌다는 뜻이다.
이는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며 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동시에 매수자는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세로 돌아서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부동산 플랫폼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2049건으로 한 달 전(5만7132건) 대비 2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남권에선 송파구(45.3%), 강동구(42.2%), 서초구(27.4%), 강남구(19.4%) 순으로 늘었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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