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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장 열리면 내주식 어쩌나...미 전문가 “S&P500 10%이상 떨어지면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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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국채, 스위스 프랑에 쏠려

    브렌트유 가격 7월 이후 최고치

    AI, 관세로 흔들렸던 미 증시에 타격

    “아직 저점 매수 시점 아냐” 지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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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에 대한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전 지역의 불안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투자자들이 국채·금·스위스프랑 같은 안전자산에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S&P500을 기준으로 10%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진 이후 저점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말이 지난 2일 시장이 열리면 투자자의 모든 관심이 에너지 시장에 쏠리고 미국 달러와 다른 통화가 가장 먼저 거래가 재개되는 호주에서부터 변동성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의 전투가 장기화되고 그에 따라 유가가 오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주식을 매도하고 안전한 자산으로 전략을 바꿀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존 브릭스 나티시스 미국 금리전략 책임자는 “미국의 공격과 이란의 보복 규모는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크다”면서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안전자산을 앞다투어 매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브릭스는 미국의 공격 직전인 지난 금요일 국채 단기수익률이 2022년 수준으로 떨어졌지만(가격은 상승) 당분간 이 같은 움직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트레이더들은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거래의 25%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이후 상황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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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식시장은 이미 관세 정책·인공지능(AI) 전망·사모신용대출의 혼란으로 긴장한 상태인데 여기에 이란 공습까지 더해지며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공습 중에도 시장이 열렸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식시장은 1일 5% 하락한 채 장을 시작했고 비트코인은 하락세에서 회복해서 6만8000달러 선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7월 이후 최고 가격으로 마감했고, 미국 S&P500 지수는 0.4%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로 주가가 흔들리면 추가 매수 기회로 보기도 한다. 지난해 6월에 이어 또다시 찾아온 공습 상태가 일종의 기시감을 불러일으켜 단기 변동성만 일으키고 회복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바클레이스의 글로벌 연구소장 아제이 라자드야크샤는 빠르게 매수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빠르게 사라질 것으로 보지만 이번 공습은 더 오래 지속될 위험이 있다”면서 미국 사상자의 증가, 이란 지도부 추가 공격, 호르무즈를 지나는 선박의 통신 방해 등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아직 위험은 높지만 그에 따른 수익은 높지 않다”면서 “S&P500이 10% 이상 떨어지면 매수 시점이 오겠지만 아직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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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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