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담화 발표
"미국과 이스라엘, 후안무치한 불량배적 행태"
美 비난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직접 언급은 안 해
1월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이번 사태를 “불법무도한 침략행위이며 가장 추악한 형태의 주권침해”라고 정의하고 “이기적, 패권적 야욕 달성을 위해서라면 군사력의 남용도 서슴지 않고 있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후안무치한 불량배적 행태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의 대이란 군사적 위협이 현실적인 군사적 침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가능한 예측범위 내에 있었다”며 “미국의 패권적, 불량배적 속성으로부터 반드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논리적 귀결”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들어와 국제사회가 목격하고 있는 미국의 패권행위 증가는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붕괴시키는 그들의 파괴적 역할과 그 엄중한 후과에 대한 실증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강력한 대응과 충분한 저항에 직면하지 않는 폭제의 강권과 전횡은 지역정세의 당사국들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만들고 있다”면서 “현 이란사태와 무관한 지역에 정치경제적으로, 지정학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가 중동지역과 무관한 동북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외무성 대변인은 아울러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전쟁 행위는 그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중동 정세 흐름의 본도를 평화와 안정에로 되돌려 세우는 데서 응당한 책임을 다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당시에도 외무성 대변인의 기자와 문답 형식으로 미국을 비난했다. 이번 담화는 그보다는 격이 높은 것이다. 다만 이번에도 미국을 비난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피하고 있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치솟은 연기 기둥.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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