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진형 앵커
■ 출연 :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지역연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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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금 신정체제 최고지도자였던 하네메이가 사망했다는 공식 선언이 있었는데 이 이후에 이란 정국이 어떻게 수습이 될지 이건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장지향 > 어쨌든 지금 공식적으로는 임시지도자위원회가 3인으로 구성이 됐고 그 사람들은 앞에 상징적으로 내세우는 사람들이고 실무는 하메네이의 오른팔이었던 금고지기라고 하는 모크메르가 있고 또 하메네이 유고 때 하메네이를 이을 만한, 내지는 정말 가장 실세로 알려졌던 랄리자리라고 최고안보위원회 사무총장, 이 둘이 아마 임시지도위원회 뒤에서 실무를 맡아 할 텐데 제가 보기에는 임시지도위원회건 실세건보다는 앞으로 상황에 가장 큰 결정적인 변수는 혁명수비대가 얼마나 결속력을 유지할 것이냐 아니면 이탈을 할 것인가, 흔들릴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 앵커>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 장지향 > 저는 이탈할 가능성이 절반 이상이라고 봅니다.
◆ 앵커> 그 이유는 하메네이의 사망과 연관이 있습니까?
◇ 장지향 > 하메네이 사망도 연관이 있겠지만 제가 볼 때는 지난달 중순에 이란에서 정말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는데 정말 최악으로 유혈 진압을 했었잖아요. 그거 혁명수비대가 했거든요. 최대 3만 명까지 사망자 수가 추정되기도 했는데. 그러고 나서 혁명수비대 내부에서 중간급 간부 아래로 이건 아니다라고 흔들리는 균열의 모습이 보인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바로 수장들이 사라졌고 중간급 간부 이하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될지 를 고민을 많이 하지 않을까.
◆ 앵커> 그러니까요. 이란 내에서도 정규군이 분명히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도 신정체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말씀하셨던 혁명수비대를 지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텐데 이 사실을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지도자도 이 중요성을 모르지 않을 거란 말이죠. 그렇다면 지키려면 뭔가 대책이 있을 텐데 말이죠.
◇ 장지향 > 제가 생각할 때 지금 혁명수비대 같은 경우는 한 달 전에 자국민을 상대로 거의 학살에 가까운 이런 폭력을 쓴 것에 대해서 굉장히 자괴감이 많이 드는데 이 사람들을 얼마나 달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고. 지금은 어쨌든 외부에서 공격을 해왔으니 안으로 우선 결집하자는 그런 추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게 그렇게 오래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렇게 또 상황이 악화되면 이란 내에 있는 시민들이 또다시 결집을 해서 반정부 시위를 조직할 수 있고요. 이번이 기회다, 우리 정말 국민투표 해서 이슬람공화국 말고 어떻게 해야 될지 한번 투표를 해보자, 이런 움직임이 있을 수 있고요. 그럴 경우 또 극소수 강경파들이 유혈 진압을 명령할 텐데 그럴 경우 말씀하신 정규군이나 혁명수비대 중간급 아래 간부들이 이걸 거부할 수도 있고요. 그럴 경우는 제가 볼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했던, 우리가 떠날 때 이란 시민들이 남아서 뭔가를 너희의 정부를 만들어라, 이런 시나리오로 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 앵커> 혁명수비대는 강력한 구심점이 사라진 상황에서 말씀하신 대로 와해 국면을 맞을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렇지만 말씀하신 대로 정규군도 있지 않습니까? 이란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하메네이 추도사에서 복수와 응징은 의무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는데, 그럼 이쪽은 또 다른 전선이 되는 거 아닙니까?
◇ 장지향 > 만약에 군이 무기를 내려놓는다면 제가 볼 때는 혁명수비대보다는 정규군이 오히려 먼저 할 수가 있어요. 정규군은 이란이슬람공화국 체제에서 항상 2등 시민이었어요. 월급도 그렇고, 처우도 그렇고. 그래서 만약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시위가 재점화가 되면 오히려 정규군 쪽에서 먼저 와해가 되지 않을까라는.
◆ 앵커> 그런데 지금 아까 말씀하신 바로는 하메네이가 사망을 했고 그 이후로 승계 순위가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누군가가 또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텐데 그런데 지난번에 저희 베네수엘라 사태를 보더라도 핀셋 타격을 하잖아요, 미국에서. 그러면 그다음 승계자도 그런 타격의 대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있기는 하던데요.
◇ 장지향 >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그러니까 워낙 처음에 공습해서 제거하려는 리스트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지금 2명이 있는데 그게 페제시키안 대통령하고 아까 말씀드린 실세 라리자니 사무총장이거든요.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저렇게 공영방송에서 정말 우리가 더 무서운 보복을 하겠다고 얘기할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이 자기네가 첫 번째 제거에서 실패했던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라리자니 사무총장을 또 제거해야겠네라고 생각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작 : 김대천
#이란 #이란공습 #하메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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