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과 얘기”...구체적 대화 시점은 언급 피해
“가장 폭력적인 정부...모든 작전이 계획보다 앞서”
마러라고서 상황 보고받아...1일 워싱턴 복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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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습으로 이란 지도자 4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새 지도부와 대화할 것이라면서도 그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지도자 48명이 사망했다”며 “상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우리가 거두고 있는 성공을 아무도 믿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애틀란틱 매거진 인터뷰에서 “이란의 새 지도부가 대화하기를 원한다”며 “그들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회담에 언제 열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말해줄 수 없다”며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CNBC 인터뷰에서는 대(對)이란 전격적인 군사 공격 작전인 ‘장대한 분노(에픽 퓨리)’와 관련해 “모든 것이 계획보다 앞서고 있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해 이란 지도부 핵심 인사들를 제거하는 등의 성과가 예상보다 일찍 나온 점을 과시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폭력적 정권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는 우리를 위해서뿐 아니라 세계를 위해서 우리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NBC는 작전을 종료할 잠재적 출구(off-ramp)는 여러가지 변수에 달려 있다고 했다고 진단했다.
MS나우 방송은 지난달 28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 사망 후 이란 내부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쏟아진 환영 목소리를 거론하며 “정말 환상적”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MS나우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 제거 후 구체적인 대화 대상은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이란의 많은 사람들과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자택인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면서 미국 언론의 전화 인터뷰 요청에 응하고 있다. 이란 공격 개시 시점부터 마러라고 사저에서 공격 작전과 관련한 각종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백악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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