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7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전북 시민사회·교육계 “미·이스라엘 이란 공습은 불법 침공” 규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3월 1일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에서 캡처한 화면으로, 이스라엘군이 같은 날 테헤란에 있는 ‘이란 테러 정권의 본부’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가하는 장면이라고 밝힌 모습. 이스라엘군은 미국·이스라엘의 공동 공격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다음 날, 테헤란 심부의 목표물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자 전북 지역 시민사회와 교육계가 “국제법 위반”이라며 규탄했다.

    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는 2일 성명을 내고 “위협 제거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어떠한 이유로도 이번 공습은 정당화될 수 없는 불법 침공”이라며 “즉각적인 공격 중단과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전북노동연대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시민들에게 신정체제 전복을 부추기는 것은 명백한 내정 간섭이자 위험한 궤변”이라며 “타국의 침공으로 주권 국가의 민주주의가 회복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 내 진보적 사회운동 진영에서도 ‘공습은 나라를 구하는 길이 아니다’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간인 피해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도 높았다. 이란의 한 여자 초등학교가 폭격을 받아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사상자가 100명 이상 발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전북노동연대는 “민주주의 위협 제거라는 주장은 이미 설득력을 잃었다”며 “강대국이 국제법과 질서를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교육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성명을 통해 “공습과 반격이 교차하며 중동 정세가 전면전으로 확산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평화와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는 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전쟁은 갈등을 해결하기보다 증오를 고착화하는 방식이며 그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이들은 아이들과 같은 사회적 약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폭력이 아닌 대화와 협력, 상호 존중을 배우는 평화교육이 비극을 반복하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며 국제사회의 외교적 해결 노력을 거듭 촉구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