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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3 (화)

    커지는 '제2의 오일쇼크' 우려...정부 "대응 가능"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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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천연가스 가격은 폭등한 것은 물론 국제유가도 10%가량 급등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걸어 잠근 충격이 고스란히 반영된 건데요.

    지난 1970년대 오일 쇼크, 즉 석유 파동이 재현되진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970년대 당시를 되돌아보겠습니다.

    1973년부터 1974년 당시 중동 전쟁으로 인해 아랍 산유국들이 석유 무기화 정책을 실행했고요.

    또 1978년부터 1980년까지 이란 혁명으로 인한 석유 생산 감축으로 석유 공급이 부족해지며 국제유가는 급상승했고, 전 세계가 경제적 위기와 혼란을 겪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도 칼바람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해외 의존적 경제구조의 한계로 인해 불황 속 물가 상승이라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며 1975년 소비자 물가는 무려 24.7% 상승했고, 국제수지는 18.9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피해를 반면교사 삼은 우리 정부, 1980년부터 석유비축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국내 원유와 석유제품 등 비축분도 사태 장기화에 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신학 / 산업통상부 1차관 : 명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선 원유나 석유제품이 208일분이 비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원유와 석유제품과 관련된 수급 상황에 대해서는 장기화에 대해서도 대비가 확실히 되어 있다고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또 LNG 수입도 중동산의 비중이 20% 정도로 낮아진 상황이라며 비축 물량 등 종합해서 고려한다면 장기화 시에도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순 없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가격 급등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고 또 다른 중동 국가로 전쟁이 확대된다면 그 영향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전 세계 경제 상황은 이란 전쟁으로 인해 예상할 수 없는 안갯속을 지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종훈 (leejh0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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