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 종목 5~1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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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주가가 20만 원 선 아래로 내려오며 ‘20만 전자’ 고지를 뺏겼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5% 넘게 급락하며 5900선 아래로 내려왔고 시가총액이 수십 조 원에 달하는 시총 상위 종목들이 5~10%대의 가파른 하락률을 보였다.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작전 개시로 국제 정세가 흔들리자 대외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가 직격타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후 1시 4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99% 하락한 19만 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20만 원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20만 전자 고지를 밟았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7일에는 21만 650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이날 8% 가량 주가가 급락하며 20만 원 선을 내줬다.
코스피 지수도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5.79% 떨어진 5882.8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1.26% 하락한 6165.15에 장을 시작한 뒤 오전 중 6000선을 내줬고,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5900선마저 무너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급락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8.34% 하락한 97만 2500원에 거래돼 주가가 100만 원을 넘는 ‘100만 닉스’가 깨졌고, 현대차(005380)는 10.61%라는 가파른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7.03%)·SK스퀘어(402340)(-8.37%)·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17%)·기아(000270)(-10.71%)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파란불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고조된 불확실성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포인트(0.04%) 오른 6881.62에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0.65포인트(0.36%) 오른 2만 2748.86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3.14포인트(0.15%) 내린 4만 8904.78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낙폭이 크지 않았다.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가 2.99%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1.48% 오르며 증시를 방어했다. 엑손모빌(1.13%), 셰브런(1.52%) 등 에너지 기업도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강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하락했다. 전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장중 최대 2.7% 내린 뒤 낙폭을 줄이며 1.35% 하락 마감했고 대만 자취엔지수는 0.9%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도 2% 초반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닛케이지수는 이날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증시도 파랗게 질리며 미국에 비해 변동성에 취약한 아시아 증시가 고조된 지정학적 리스크의 여파를 그대로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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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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