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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3 (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중동 사태에 경찰도 비상…신속대응팀 파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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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 총리 주재 관계부처 긴급회의

    7개 전문분야 경찰 150여 명 규모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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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한국 경찰도 긴급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정부 차원의 비상 점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은 정부 요청이 있을 경우 현지에 7개 전문 분야 인력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파견할 수 있도록 대비에 나섰다.

    3일 경찰청은 외교부 등 관계부처의 요청이 있을 경우 중동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해외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테러 대응 등 7개 전문 분야 인력 156명 규모의 ‘재외국민 보호 신속대응팀’을 편성해 상시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관계부처의 공식 요청이 있을 경우 이 중 일부 인력을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춘 상태다.

    경찰청은 최근 중동 정세 악화와 관련해 연일 내부 상황을 공유하는 회의를 열고 기능별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싱가포르·필리핀을 순방 중인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가 매일 비상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으며 경찰청도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하에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아울러 경찰은 국내에 위치한 중동 국가들의 대사관과 외교 시설, 주요 인사 경호에 대한 경비 태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돌발 시위나 테러 위협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외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며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 이란이슬람공화국대사관 인근을 관할하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해당 공관 주변 경비와 순찰 인력을 보강했다. 3일 기준 이란대사관 앞은 2명의 인력이 고정 배치돼 근무 중인 상태다. 우발적인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도 1개 제대가 전진 배치됐다. 인근 파출소 역시 2시간 간격으로 순찰 동선에 이란대사관 인근을 포함시켜 집회·시위 발생 가능성에 대비 중이다.

    앞서 김 총리는 이달 1일 중동 상황 점검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황 악화 시 즉각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고 현지 체류 국민이 안전하게 국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수송 계획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이란과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에 대해 외교부 주도로 신속대응팀 파견과 예산 지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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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진 기자 real@sedaily.com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김지원 견습기자 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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