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년대비 5%↓ 30.6만대… 기아, 24.7만대
중견 3사도 '후진'…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 쑥
국내 완성차업체 2월 판매 실적/그래픽=윤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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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현대자동차·기아의 지난달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한 총 30만652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판매량은 4만7008대로 17.8% 줄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설명절이 2월에 있어 조업일수가 4일가량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정부의 보조금 조기지급 등으로 친환경차 판매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량은 2만8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었다.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만458대로 19.1% 감소했지만 전기차 판매량이 9956대로 86.2% 급증하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467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88.3% 증가했다. 해외판매량은 25만9520대로 2.3%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판매비중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최적의 판매전략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기아도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24만7401대를 판매했다. 국내(4만2002대)와 해외(20만5005대) 모두 판매량이 각각 8.7%, 1.5% 줄었다. 기아 역시 국내 기준 친환경차 판매가 늘었다.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량은 2만775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하이브리드는 1만3269대로 18.2% 감소했지만 전기차는 1만4488대로 210.5% 급증했다. 전기차 가운데서는 'PV5'가 396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EV3'이 3469대, 'EV5'가 252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도 '셀토스'와 하이브리드모델, PV5, EV5 등 신차와 친환경차를 앞세워 판매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완성차 중견 3사도 설연휴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KG모빌리티의 지난달 판매량은 82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다. 내수판매는 3701대로 38.3% 증가하며 5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수출물량 축소 영향으로 수출은 21.5%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389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6.2% 감소했다. 수출은 55.4% 증가했지만 내수가 59% 급감했다.
GM 한국사업장은 3만663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다. 해외판매는 3만5703대로 6.5% 감소했고 국내판매는 927대로 37.4% 급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이정우 기자 vanill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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