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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가 작년보다 너무 많이 나왔다.” 1월분 고지서가 배부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리비 급등을 호소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항목별 인상분이 1월에 한꺼번에 반영된 데다, 한파로 난방 사용량까지 늘면서 상승폭이 크게 체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관리비는 ㎡당 3343원으로 지난해 1월(3206원)보다 4.3% 올랐다. 전용 84㎡ 기준 28만812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508원 늘었다.
항목별로 보면 공용관리비는 1.9%, 개별사용료(난방비·급탕비·가스 사용료 등)는 5.9% 각각 상승했다. 난방비가 13.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세대 전용 난방비 상승률은 15.0%에 달했다. 난방 형식별로는 중앙난방이 7.2%, 지역난방이 9.8% 뛰었다. 인건비(2.7%), 청소비, 경비비, 수선유지비 등 공용관리비 항목도 일제히 올랐고 장기수선충당금도 6.1% 상승했다.
지역난방 공급가액에 큰 변동이 없고 한국전력도 11분기 연속 전기요금을 동결한 상황에서 관리비가 오른 1차 원인은 한파다. 올 1월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6.8℃로 지난해 1월(-5℃)보다 크게 떨어졌다. 서울은 -4.1℃에서 -7.8℃로 기온차가 더 컸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1월 열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11.2% 늘었다.
난방공사 관계자는 “설정온도를 작년과 동일하게 해도 기온이 낮으면 에너지 소요가 늘어 난방비가 오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서울(4.2%)·경기(5.8%) 등 일부 지역의 도시가스 소매요금 인상도 영향을 줬다.
물가 상승에 따른 구조적 요인도 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관계자는 “직원 급여도 물가 상승분만큼은 올릴 수밖에 없고 다른 항목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공동주택관리법상 매년 11월 편성한 예산안이 이듬해 1월부터 적용되는 구조여서 여러 인상분이 동시에 반영되는 점도 1월 관리비가 유독 크게 느껴지는 이유다. 공사비 상승으로 장기수선충당금이 오른 것도 부담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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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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