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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4 (수)

    '체포방해' 항소심 첫 재판…尹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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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이 오늘 처음 열렸습니다.

    내란 전담재판부 심리로 열린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측은 1심 판단을 납득할 수 없다고 적극 반박했는데요.

    법원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오후 2시 시작된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사건 항소심 첫 재판은 한 차례 휴정 뒤 두 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심 선고 한 달 반 만에 시작된 첫 공판 기일에 윤 전 대통령도 법정에 직접 출석했는데요.

    특검과 변호인단 양측의 항소 이유 요지 진술에 이어, 발언 기회를 얻자 1심 판단을 둘러싸고 직접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된 공수처 체포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경호구역에 허락도 없이 들어왔으면 물러나라고 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며, 재판이 납득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고요.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혐의를 두곤 1심 법정에서 나온 진술들과 실제 판결 사이에 격차가 많이 있었다며 재판부가 잘 살펴봐 달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체포 방해' 사건은 내란 전담재판부가 설치된 이후 시작된 첫 재판인데요.

    오늘 재판을 포함한 2심 공판 역시 재판부가 특검 측 재판 중계 신청을 받아들여 전 과정이 통째로 일반에 공개됩니다.

    그 이유를 두고 윤성식 재판장은 사안의 중대성, 국민 알 권리, 사건의 공정성 등을 고려한 결정임을 재판 서두에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으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판도 오늘 시작됐죠.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그리고 후원자인 김한정 씨의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법원에 출석한 오 시장은 지난해부터 빠르게 수사를 촉구했지만, 지방선거가 임박한 지금에서야 재판이 시작됐다며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앞선 공판준비기일에서 지방선거 이후 재판을 진행할 것을 요청한 바 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부탁해 10회에 걸쳐 여론조사를 받고, 비용 3천3백만 원을 김 씨에게 대납하도록 한 혐의를 받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미래한국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여론조사 관련 업무를 처리한 강혜경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강 씨는 명 씨로부터 오 시장이 나경원 당시 후보를 이기는 여론조사를 만들도록 지시받았다고 재차 증언했습니다.

    오 시장 측은 명 씨를 한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부탁할 동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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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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