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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빅테크 기업 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운전면허 시험에 스마트카 관련 내용을 대폭 확대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4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인 레이 CEO는 전인대 회의 개막을 앞두고 ‘스마트차 시대의 교통 안전·문명 시스템 공동 건설’과 관련한 건의안을 제출했다.
그는 “차량 지능화 기술 표준 수립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운전면허 시험 항목을 개선하고 시험 내용을 지능화 영역으로 확대해 스마트차 관련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자”고 밝혔다. 기존 운전 교육 체계가 빠르게 진화하는 스마트차 기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스마트 운전 보조 기술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7월 기준 승용차 신차의 운전 보조 시스템 보급률은 60%를 넘어섰다. 차량의 자동화 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운전자가 ‘인간과 기계의 협동’ 개념을 이해하고 안전 운행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레이 CEO의 주장이다.
그는 교통 안전 제도 개선도 함께 요구했다. 레벨 2급(부분 자동화) 운전보조 시스템 사용 시 운전자가 ‘손이나 눈을 떼는 행위’를 처벌 대상에 포함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그보다 높은 단계인 레벨 3~4급 자동화 기술에 대해서도 안전 기준을 조속히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법·제도 정비도 병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레이 CEO는 인재 양성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스마트·커넥티드·신에너지 차량 분야에서 중국 내 복합형 인재가 약 100만 명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차 관련 전공을 ‘국가 1급 과학 목록’에 정식 편입해 체계적으로 인재를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전자제품 제조사로 출발한 샤오미는 2021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뒤 지난해 3월 첫 전기차 모델인 SU7을 출시했다. SU7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모델 3보다 많이 판매되기도 했다.
샤오미는 스마트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첨단 기술 연구개발(R&D)에 향후 5년간 2000억 위안(한화 약 42조 6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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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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