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모바일/컴퓨트/XR그룹 본부장/사진=윤상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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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거품론은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과 붕괴 과정과 비슷해 보인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대상 기업의 현금흐름이 다르다."
4일(현지시각)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모바일/컴퓨트/XR그룹 본부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AI 투자에 대한 걱정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카투지안 본부장은 "당시 쓰러진 기업들은 현금흐름의 120~140%를 지출했고 인터넷 시대까지 버티지 못했다"라며 "그들이 과도한 차입을 하지 않았다면 오늘날에도 번창하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현재 AI 데이터센터(DC) 투자사 등은 현금흐름의 60%만 지출하고 있다"라며 "즉 수익이 지출보다 앞서고 있는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퀄컴은 개인 AI 시대를 열었다. 스마트폰과 PC 온디바이스(기기 내부 처리) AI 확산을 주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에서도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한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시스템온칩(SoC)을 발표했다. 2029년 6세대(6G) 이동통신 상용화를 선언했다. 6G를 AI 혁신의 마지막 퍼즐로 여겼다.
카투지안 본부장은 "6G 시대는 개인 AI 에이전트(비서)가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동작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시대의 종말이라기보다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스마트안경 스마트펜던트 스마트시계 무선이어폰 등 여러 폼팩터(외형)가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들이 생산하는 다량의 정보를 올리기 위해서는 다운로드보타 업로드 속도가 중요해진다"라며 "정부/도시/기업/개인이 6G를 통해 AI 에이전트를 이용한다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최근 경쟁사가 스마트폰 또는 PC SoC 벤치마크 결과를 들어 퀄컴 대비 우위를 주장하는 것에서는 SoC가 들어간 '제품'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카투지안 본부장은 "특정 게임을 장시간 실행했을 때 발열과 SoC 성능을 확인하는 것도 나름의 가치는 있다"라며 "하지만 퀄컴은 퀄컴이 만든 기기와 경쟁사 SoC가 들어간 제품을 공개적으로 비교한다"라고 투명성을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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