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6 (금)

    수능 변별력 좌우한 ‘정답률 30~70% 문항’…국수영 학습 전략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가스터디교육, 최근 3개년 수능 문항별 정답률 분석

    이투데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3 수험생들이 이달 24일 서울시교육청 주관 학력평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능 대비에 들어가는 가운데 최근 수능에서 정답률 30~70% 구간의 중간 난도 문항 비중이 시험 난이도와 변별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초고난도 문제 대비보다 중간 난도 문항을 안정적으로 해결하는 학습 전략을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최근 3개년도 수능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문항별 정답률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분석 결과 국어 영역은 최근 3년간 시험 난이도가 크게 변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4학년도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으로 매우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됐지만, 2025학년도에는 139점으로 낮아지며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 이후 2026학년도에는 다시 147점으로 상승하며 체감 난이도가 높아졌다.

    이러한 변화는 중간 난도 문항 수에서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정답률 30~70% 구간 문항은 2024학년도 26개에서 2025학년도 12개로 줄었다가 2026학년도에는 24개로 다시 늘었다. 반면 정답률 30% 이하 초고난도 문항은 많지 않았지만 시험 체감 난이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됐다. 최근 3개년 수능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2024학년도 148점에서 2025학년도 140점, 2026학년도 139점으로 점차 낮아졌다. 특히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1등급 구간 특정 점수대에 학생이 집중되고 2~3등급 구간에서도 동점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변별력이 낮았던 시험으로 평가됐다.

    이 역시 중간 난도 문항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답률 30~70% 구간 문항 수는 2024학년도 15개에서 2025학년도 12개, 2026학년도 8개로 감소했다. 반면 정답률 10% 미만 초고난도 문항은 공통과목 21번과 22번, 선택과목 30번 등 일부 문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 체제에서 1등급 비율을 통해 난이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3개년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2024학년도 4.71%, 2025학년도 6.22%, 2026학년도 3.11%로 나타났다. 평가원이 적정 수준으로 보는 6~8%와 비교하면 2024학년도와 2026학년도 시험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문항별 정답률을 보면 적정 난이도로 평가된 2025학년도에는 정답률 30% 이하 초고난도 문항이 없었지만 2024학년도와 2026학년도에는 각각 2~3문항이 출제됐다. 또 중간 난도 문항 비중이 줄어들면서 시험 체감 난이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수험생들은 중간 난도 문항을 안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학습 전략을 중심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국어 영역은 비문학 독해에서 지문의 논리 구조를 파악하고 정보를 재구성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다양한 지문을 읽으며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며, 문학 파트에서는 작품의 핵심 요소를 정리해 풀이 시간을 단축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수학 영역은 기본 개념 이해와 기출문제 분석이 핵심이다. 특히 공통과목 개념을 확실히 정리하고 평가원 및 교육청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분석해 문항에서 요구하는 개념과 풀이 과정을 점검해야 한다.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 특성을 고려해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 기준에 맞춰 전략적으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어법과 독해 유형의 핵심 개념을 정리하고 최근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문제 유형별 풀이 전략을 익히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메가스터디교육 관계자는 “최근 수능은 초고난도 문항보다 중간 난도 문항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해결하느냐에 따라 등급이 갈리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개념 이해와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기본 실력을 탄탄히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손현경 기자 (son89@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