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건 리스크 발굴·자가진단 도구 구축
최고경영진 주도 내부통제위원회 가동
부서장 책임관리·실무자 자율참여 체계
8월까지 시범운영 후 9월 2차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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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최고경영진 주도의 사전 예방형 내부통제 체계를 가동하며 공공기관 리스크 관리 고도화에 나섰다.
BPA는 공공기관으로서의 경영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예방 중심의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내부통제체계 시범운영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선제적 위험관리를 강조해 온 송상근 사장의 경영 방침을 제도적으로 구체화한 것이다. 특히 감사원의 공공부문 내부통제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운영체계를 전면 정비했다.
BPA는 업무 전반을 재점검해 총 73건의 리스크 프로파일을 도출하고, 이를 상시 점검할 수 있는 자가진단 도구를 마련했다. 잠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하는 구조를 갖춤으로써 사후 감사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공사는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내부통제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략적 의사결정 구조를 강화하고, 전사적 위험관리(ERM) 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서장 책임관리 체계를 정착시키는 한편, 실무자의 자율적 참여를 확대해 조직 전반의 위험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앞서 BPA는 지난 2월 말 내부통제실무협의회의 종합 검토와 내부통제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운영 방안을 확정했다. 8월까지 6개월간 시범운영을 실시한 뒤 성과를 분석해 9월부터 2차 고도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부통제를 단순 통제 수단이 아닌 경영전략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관리체계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송 사장은 “위험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며 “최고경영진이 주도해 내부통제를 경영 전반에 정착시키고,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책임경영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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