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5 (목)

    예금만큼 안전하다고?…금감원 "ETF 광고 과장 주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ETF 4년새 74조→297조 시장…"투자위험·총보수 등 확인해야"

    연합뉴스

    ETF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300조원 수준으로 급격히 성장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광고·홍보 과정에서 투자자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사례가 일부 확인됐다며 투자자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국내 ETF 순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97조2천억원으로 최근 4년 새 약 4배 증가했고 상장 종목 수도 같은 기간 533개에서 1천58개로 약 2배 늘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일부 광고에서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를 홍보하면서 "예금만큼 안전하다"는 표현을 사용하거나 목표 분배율을 강조하며 마치 고정 수익이 보장되는 것처럼 소개하는 사례가 있었다.

    금감원은 ETF는 은행 예금과 달리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며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투자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환노출 해외주식 ETF의 환차익 가능성만 강조하거나 특정 기간의 높은 수익률을 전체 성과인 것처럼 홍보하는 사례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금(金) 현물 ETF를 홍보하며 "선물보다 현물 투자가 더 효율적", "현물이 5%p 더 높다" 등의 표현 역시 특정 운용 방식의 우수성만 일방적으로 강조한 경우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 "업계 최저 보수" 문구에 현혹되지 말아야 하는 점, 광고상 보수 외에 실제 투자자가 부담하는 총비용이나 기타 비용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점 등이 유의 사항으로 안내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ETF 광고가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저해하지 않도록 부적절한 사례를 지속 점검하고 금융회사 자율 시정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