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지금 양쪽에서 팽팽하게 전력이 맞서다 보니까 장기화가 되다 보면 결국은 무기 재고가 얼마나 남아 있느냐, 이쪽이 승리하게 될 것이다라는 전망들이 많은데 교수님 보시기에는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보세요?
◇ 박현도>저는 미국 재고는 큰 문제가 안 될 거라고 봐요. 미국은 떨어졌다고 해도 동맹국한테 빌리면 되거든요. 그런데 이란이 문제겠죠. 이란이 그래서 많이 버티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더군다나 혼란이 시작돼서 쿠르드 반군까지 들어오고 그러면 이 지역 전체가 지역전쟁화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쿠르드 반군이 들어와서 이란과 싸우잖아요. 튀르키예가 싫어합니다. 그러면 튀르키예하고도 문제가 되고요. 그래서 지금 걱정하는 것 하나는 쿠르드 반군 들어오는 것 하나만 보면 안 되고 튀르키예와의 관계, 더 나아가서는 완전히 확전될 가능성. 이 부분까지도 걱정을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전쟁이 굉장히 복잡해지고 생각보다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더 오래될 수 있다. 단순히 미국과 이란 전쟁이 아니라 역내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 그런 걱정이 있습니다.
◆ 앵커>중동 지역이 워낙 예전부터 역사적으로도 서로 얽혀 있는 것들이 많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이번 전쟁에 또 작용을 할 수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 박현도>그렇죠. 왜냐하면 쿠르드 반군은 지속적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굉장히 관리를 잘해 왔던 것이고요. 쿠르드 반군과 이스라엘은 굉장히 친합니다. 그래서 쿠르드 쪽을 이용해서 중동 질서를 재편하려고 하는 마음들이 있을 거예요. 만약에 그게 현실화가 된다면 지역전쟁이 커집니다. 튀르키예가 참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 앵커>실제로 튀르키예에 이란이 공격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것 때문에 어떻게 이게 확산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그러면 이란의 튀르키예에 대한 발사라든지 이런 것들이 의도된 건가요? 아니면 우발적으로 했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 박현도>의도적인 것도 있을 겁니다. 튀르키예를 끌어들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고요. 튀르키예에 있는 나토 기지를 공격한 거거든요. 물론 튀르키예는 나토국이기 때문에 자기 나라 영토로 들어오는 이란의 공격을 도전으로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그렇지만 직접 이 상황에서 참전하기는 상당히 어려운데요. 그런데 쿠르드군이 만약에 개입이 된다면 그럴 경우에는 미사일을 날린 이란에 대해서는 기분이 나쁘지만 쿠르드군이 만약에 이란과 무슨 작전을 한다고 하면 튀르키예는 이란 편이 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그만큼 튀르키예는 쿠르드를 싫어합니다. 그리고 쿠르드가 튀르키예 내에서 독립운동을 하기 때문에 화근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시리아에서도 튀르키예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쿠르드군을 밀어내려고 하는데 그 밀어내려는 군대가 이란에 들어간다? 그러면 이란에 들어가서 이란은 너희 이란에만 있어라, 이게 아니라 쿠르드 사람들이 이라크, 이란, 튀르키예, 시리아. 네 나라에 걸쳐서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골칫덩어리가 되기 때문에. 가장 걱정하는 나라가 튀르키예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제작 : 윤현경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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