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체계로 현장형 실증 모델 구축
안전 점검·환경 AI·복합재난 대응 축
기술 도입 넘어 조직 내 AI 역량 축적
스마트 안전도시 기반 자체 구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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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이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워 공공시설 운영 혁신에 속도를 낸다. 단순 도입이 아닌 연구개발(R&D) 실증 참여를 통해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의 기반을 직접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올해를 AI 역점 사업 원년으로 삼고, AI 기반 연구개발(R&D)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공단은 이를 위해 ‘AI·R&D 3대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정부 R&D 과제 참여를 위한 인적·제도적 기반을 확보했다. 공단은 온라인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AI 혁신 전담부서인 AI기술혁신팀 소속 직원 11명 전원을 ‘과학기술인(국가연구자)’으로 등록했다. 이를 통해 공단은 국가 R&D 공동연구 및 과제 수행이 가능한 공식 연구기관 체계를 갖추게 됐다.
공단은 향후 공공시설 운영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안전·관리 기술을 자체 기획·연구·실증하는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설물 안전 점검, 유지관리, 이상 징후 예측 등 현장형 AI 솔루션을 직접 설계·검증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 전략은 환경 분야 AI·소프트웨어(SW) 실증 모델 발굴이다. 공단은 ‘2026년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해 공공시설 운영과 연계한 AI·ICT 기반 실증 모델 확산에 나선다. 해당 사업은 우수 환경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녹색신산업 중 환경 AI·ICT 분야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공단은 이를 공공서비스 혁신과 접목해 현장 적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세 번째는 초고층·복합시설 재난 대응 고도화다. 공단은 ‘초고층 복합시설 복합재난관리 디지털플랫폼 기술개발’ 신규 과제 중 ‘인공지능 기반 복합 재난관리 통합플랫폼’ 실증 사업 참여 신청을 완료했다. 화재와 안전사고 등 복합 재난 상황을 AI로 예측·분석·대응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공단은 축적된 시설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 실효성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AI 기반 R&D 실증을 통해 시설 안전관리 고도화, 재난 대응 체계의 디지털 전환, 공공기관 AI 기술 내재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 내부에 AI 역량을 축적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 운영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AI 기반 연구개발과 실증은 공공시설 안전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공공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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