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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에어비앤비·NOL, '로컬 숙소·AI 일정'으로 국내 여행 트렌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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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수현 기자]

    국내 여가 플랫폼이 이용자를 중심으로 한 여행 트렌드 주도에 나서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로컬 숙소와 콘텐츠를 강화하고, 놀유니버스는 AI를 활용해 고객 취향별 최적화된 여행 일정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등 국내 여가 문화가 한층 더 고도화되고 있다.

    로컬 숙소, '에어비앤비'에서 쉽고 편하게

    5일 에어비앤비는 로컬 숙소와 로컬 콘텐츠에 대한 여행객들의 니즈가 있음을 확인하고, 지자체 협업을 통해 로컬 공유 숙박을 확대하는 등 관련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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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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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비앤비가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년간 국내 지역 여행 경험이 있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은 국내 여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가격 경쟁력 및 서비스 품질 개선'과 '지역별 특색 있는 콘텐츠 및 경험 개발'을 높게 꼽았다. 이는 로컬 콘텐츠에 대한 여행자들의 니즈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유숙박도 주목받고 있다. 공유숙박 이용자들은 최대 장점으로 '합리적 가격'을 꼽았으며 40대의 경우 공유숙박 만족도가 호텔·리조트를 웃돌기도 했다. 응답자의 22.2%는 '현지 동네의 로컬 일상을 경험하고 싶어서' 공유숙박을 선택한다고 답했으며, 85.7%는 빈집이나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한 숙소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해 공유숙박이 지역을 더 깊이 경험하는 '로컬 베이스캠프'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에어비앤비는 올해 지역 여행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사단법인 제주올레 등과 협력해 각 지역 고유의 매력을 담은 로컬 숙소 및 체험을 발굴·홍보하고, 제주 등 로컬 숙소와 체험을 연계해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또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지역의 매력을 소개하는 '방방곡곡 원정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빈집 등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구상한다.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내국인 공유숙박 제도화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많은 한국인들은 이미 해외여행을 통해 공유숙박이 제공하는 가격 경쟁력과 로컬 체류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했다"며 "각 지역의 독특한 매력을 담은 로컬 숙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내국인 공유숙박 제도화가 이루어지고 매력적인 지역 숙소들이 촘촘히 공급된다면, 다소 획일화된 국내 여행 트렌드를 다변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I가 짜주는 여행 일정, 내 맘에 '쏙' 드네!

    놀유니버스는 AI를 활용해 스마트 여행 트렌드를 조성하고 있다. 놀(NOL)의 AI 기반 '여행 일정' 서비스는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 개인화된 여행 계획을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으로 해외 및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AI 기반 여행 코스 제안과 상품 추천·지도 연동 동선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또 맛집·관광지 등 장소 정보를 일정에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어 여행 준비 단계부터 여행지 체류 중까지 끊김 없는 고객 경험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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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일정' 서비스 사용 예시 / 사진=놀유니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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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여행 일정 서비스는 이용자 호응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이후 약 반년간 해당 서비스를 통해 누적 생성된 일정 수는 21만개를 돌파했으며 가장 많은 일정이 생성된 지역은 제주로 집계됐다.

    NOL은 지난 1월 말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능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항공권 예약 시에만 자동 생성되던 여행 일정을 숙소 예약 고객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특히 예약 시점이나 순서와 관계없이 플랫폼 내 항공 및 숙소 예약 데이터를 연동해 흩어져 있던 예약 정보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고, 자동으로 여행 타임라인을 구성하는 고도화된 시스템을 갖췄다. 실제로 서비스 확대 첫 주 일정 생성 수는 직전 주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해 더욱 폭넓은 고객층이 NOL만의 차별화된 일정 관리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연정 놀유니버스 최고제품책임자는 "NOL의 여행 일정 서비스는 고객의 실제 예약 데이터와 연결해 실행 가능한 여행 계획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AI 및 데이터 기반 개인화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여정 전 과정을 심리스하게 연결하는 고객 경험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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