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가 검색 및 콘텐츠 서비스 종료를 통해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AI 시장에 대응하고 광범위하게 펼쳐져있는 서비스 정리를 통해 미래 성장 전략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큐·클로바X, 'AI 탭' 기능 강화 '양분'으로
5일 네이버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CBT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해온 '큐(Cue:)와 HCX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바X'의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서비스 종료일은 내달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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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는 서비스 종료 예정에 따라 서비스 이용 신청도 지난 2일 마무리한 상태다. 또 내달 서비스 종료 이후에는 클로바X와 큐에 접속하거나 신규 대화를 이용할 수 없다.
클로바X와 큐에 저장된 모든 대화 데이터는 서비스 종료와 함께 안전하게 파기 처리될 예정이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는 데이터 복구가 불가한 만큼 관련 내용 보관을 희망하는 경우 미리 복사한 뒤 별도 저장해야 한다.
네이버는 클로바X와 큐를 종료하면서 각 AI 검색 서비스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AI탭' 내 통합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큐의 생성형AI와 검색 결합 방식은 'AI 브리핑'을 통해 내재화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검색, 커머스,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차세대 AI 에이전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HCX를 활용한 혁신적인 시도와 실험은 지속 이어갈 예정"이며 "또 큐 종료에 따른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 위해 사전 공지, 데이터 저장 등 필요한 지원을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9년간 여정, 생중계 인기 끈 '카카오TV' 종료
카카오 또한 약 10년 가까이 운영해온 카카오TV를 오는 6월 30일부로 종료한다. 서비스 정리를 통해 보다 고도화된 콘텐츠 제공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동영상 백업 진행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신규 채널 생성 및 VOD 업로드 중단은 오는 6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 같은 달 30일 최종적으로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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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TV팟과 통합되면서 공개된 카카오TV는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앞서 다음TV팟은 MBC 인기 프로그램인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선보이며 스트리밍 시장에 대한 관심을 선도했다. 하지만 이후 유튜브와 SOOP, 네이버 치지직 등 다양한 콘텐츠 및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경쟁에서 밀리자 이번 종료를 선언하게 됐다.
카카오는 카카오TV를 종료하는 대신 관련 역량을 콘텐츠 및 사업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TV는 창작자와 이용자가 가까이 소통하는 공간이 되고자 노력해왔다"며 "하지만 서비스 운영 방향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서비스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사업 효율성과 중장기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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