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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산 계란 471만 개를 추가로 수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국내 계란 수급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해 신선란을 추가 수입한다고 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4756만개로 평년보다는 많지만, 작년 동기보다 5.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 규모는 지난 3일 기준 926만 마리에 달한다.
현재 계란 가격은 한 판에 7000원에 달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집계에 따르면 계란 특란 한 판(30개)은 지난 4일 기준 평균 소비자가격이 6852원으로 1년 전보다 5.9% 높다.
이에 농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다음달까지 신선란 471만개를 수입할 계획이다. 이달 336만개를 수입하고 다음 달 135만개를 들여온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에도 미국산 신선란 224만개를 수입한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수입 조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살처분 증가로 계란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신학기 급식 수요와 부활절 성수기 수요에 대비해 국내 부족 물량의 일부를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입한 신선란은 대형마트와 중소 유통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산 계란은 국내산과 달리 흰색을 띤다. 국내산 계란은 껍데기(난각)에 10자리(산란일자+농장 고유번호+사육환경)로 표시하고 수입산은 농장 고유번호 없이 5자리(산란일자+사육환경)로 표기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이번에 수입하는 계란은 수출국의 위생검사에 이어 국내 위생검사도 실시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으면 통관된다. 이후 물 세척과 소독을 거쳐 시중에 유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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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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