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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남지사 선거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확정했고, 국민의힘은 공천 절차에 돌입했다. 여기에 진보당도 후보를 내세우면서 다자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5일 민주당은 지난달 경남지사 후보 면접에 단독으로 참석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이날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김 후보는 “경남에 내려가겠다”고 밝히며 전날 지방시대위원장을 사임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5일 자로 김 위원장 사임을 처리한다.
김 후보는 지난해 12월 창원에 아파트를 구한 뒤 2월 말 이사를 마쳤다. 조만간 출마 선언과 예비후보 등록 등 공식 일정을 밟을 예정이다.
그는 2014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경남지사 선거에 도전한다. 2018년 선거에서 당선됐으나 2021년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지사직을 상실한 바 있다.
후보 면접에 앞서 김 후보는 최근 경남을 연이어 찾기도 했다. 남부내륙철도 기공식, 창원 타운홀 미팅 등 여러 차례 지역 일정을 소화했다. 방송 출연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강조하며 지역 발전 비전을 부각하기도 했다.
경남도청 전경. 서울신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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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5일부터 8일까지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신청을 받는다.
현직인 박완수 경남지사가 재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지역 정가는 보고 있다. 박 지사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이후 사실상 재선 행보를 이어왔다.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당내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들어 김해·양산 등 동부권 방문을 늘리며 외연 확장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박 지사 측은 “도정에 집중하면서 출마 선언과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조해진 전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3선을 지낸 조 전 의원은 지난 1월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남부권에 ‘제2수도권’을 건설하고 경남이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구상을 내세우고 있다. 당 원칙은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이지만 여론조사 격차가 크면 단수 공천 가능성도 거론된다.
진보 진영에서는 전희영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진보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전 예비후보는 경남 첫 여성 도지사 후보를 자임하며 노동자 실질소득을 높여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오는 14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후보 공천 여부를 포함한 선거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보수 진영 내 경선 구도와 진보정당의 약진 여부가 이번 선거 변수로 꼽힌다. 여기에 인물 경쟁과 지역 균형발전, 행정통합, 산업 재편 전략 등을 둘러싼 정책 대결도 주목받고 있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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