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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마감시황] 이틀 급락 뒤 반등…코스닥 상승률 '역대 최고', 코스피는 17년 만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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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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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 연속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이날 급반등하며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약 10% 상승해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5% 가까이 뛰며 지수 출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698.37포인트(12.06%) 급락하며 5093.54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이날 단숨에 약 500포인트 반등하며 5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폭은 역대 최대이며 상승률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30일(11.95%) 이후 약 17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5억원, 1조714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791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1.27%), SK하이닉스(10.84%), 현대차(9.38%), LG에너지솔루션(6.91%), 삼성바이오로직스(8.64%), SK스퀘어(11.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8%)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닥의 상승폭은 더욱 컸다. 전날 14% 급락했던 코스닥은 이날 137.97포인트(14.1%) 오른 1116.41에 마감하며 하루 만에 전날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날 상승률은 코스닥 지수 출범 이후 최고 기록이다. 지난 2008년 10월 30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11.47%)를 약 17년 4개월 만에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19억원, 741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553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9.58%), 알테오젠(11.45%), 에코프로비엠(15.34%), 삼천당제약(22.95%), 레인보우로보틱스(19.03%), 에이비엘바이오(14.52%)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에 따른 불안 심리가 다소 완화되면서 전날 급락에 따른 되돌림이 크게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는 하락 속도가 빠른 만큼 반등 속도 역시 빠르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사태 장기화 시 100조원 규모로 증시 안정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히며 시장 심리가 일부 안정됐다"며 "코로나19 당시에도 10조원 규모의 안정펀드가 조성됐지만 실제 매입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심리적 지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급락 과정에서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배 수준인 5000선 부근의 지지력을 확인했고 서킷브레이커 발동 등으로 최악의 시나리오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급락했던 대형주를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송하준 기자 hajun8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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