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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전쟁에 미 무기 집중되자…러시아 '회심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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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으로 러시아가 뜻밖의 이득을 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 시간 4일 보도했습니다.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등 방공·요격 무기가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공격용 드론 방어를 위해 집중 투입되면서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필요한 요격미사일 재고가 동이 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걸프 국가들은 이번 이란 전쟁 초기에 이란의 반격을 격퇴하기 위해 지금까지 수백 발의 요격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걸프 국가들이 비축해놓은 요격 미사일의 재고가 며칠 분량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인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다른 여러 지역의 요격미사일 비축량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요격미사일 재고가 이란을 상대하는데 집중되면서 가장 불안감을 느끼는 나라는 우크라이나입니다.

    러시아와의 전쟁이 4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매일 같이 적의 탄도미사일과 공격용 드론의 피습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로서는 미국 등 서방국들이 제공하는 PAC-3 등 첨단 요격미사일이 전쟁 수행에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의 파블로 옐리사로프 부사령관 자국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이라면서 유일한 해결책은 패트리엇 시스템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정보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 한 달에 약 80기의 탄도 미사일을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탄도 미사일 뿐 아니라 러시아의 공격용 드론도 큰 위협입니다. 러시아는 이란이 최초로 개발한 공격용 드론 샤헤드를 매일 수백 대씩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데 투입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위협을 무력화시키지 못한 채 방어 수단을 거의 다 소진해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일 요격 미사일은 "우리에게 생사가 달린 문제"라면서 이란 문제로 인해 서방의 요격무기 제공이 제한될지 여부에 대해 유럽의 협력국들에 문의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란 #미국 #미사일 #우크라이나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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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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