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롯데홈쇼핑, 내부거래 통해 그룹 계열사 부당 지원"
롯데홈쇼핑 "터무니 없는 주장...강경하게 대응할 것"
롯데홈쇼핑 CI [사진=롯데홈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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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은 최근 롯데홈쇼핑이 내부거래를 통해 롯데그룹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며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태광그룹은 태광산업, 대한화섬, 티시스 등의 계열사들을 통해 롯데홈쇼핑의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과 납품업체의 직거래가 가능한 상황에서도 롯데쇼핑(롯데백화점)이 중간에 끼어 유통 마진을 수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태광 측은 롯데홈쇼핑이 사실상 최대주주인 롯데쇼핑을 수수료 형태로 지원하는 형태가 19년간 지속돼 왔다고 주장한다. 롯데쇼핑이 롯데백화점 등에서 보유한 상품을 롯데홈쇼핑 올라인몰에서 판매하면, 롯데홈쇼핑은 제휴수수료를 롯데쇼핑에 지급하면서 동시에 판매수수료도 롯데쇼핑으로부터 받는다. 롯데홈쇼핑은 롯데백화점 등 롯데쇼핑에 입점해 있는 매장 임차인들에게도 임차수수료를 제공한다.
태광은 또 납품업체 상품이 롯데쇼핑을 거쳐 롯데홈쇼핑에서 판매되면서 납품업체들이 부담하는 실질 수수료율도 업계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다고 지적했다. 공정위 실태조사에 따르면 TV홈쇼핑 업계 평균 실질 수수료율(2024년)은 27% 수준이다. 반면 롯데홈쇼핑이 롯데쇼핑을 통해 납품받은 상품에 대한 수수료는 양사가 절반씩 나눠 갖는 구조여서, 업계 평균보다 높은 수수료율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롯데홈쇼핑 측은 "당사는 롯데백화점 입점 상품들을 온라인에서 판매 중으로 고객 유입 및 판매 실적이 우수해 타 온라인몰의 백화점 상품관과 차이가 없다"며 "특히 대주주인 롯데쇼핑과의 거래로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주사의 정상적인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겸허히 수용하고 개선하고 있으나, 터무니 없는 주장이나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신지아 기자 fromji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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