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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김태흠, 싱가포르 5만5000석 돔구장 방문… “천안아산 모델 현실성 꼼꼼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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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KTX역 인근에 추진 중인 5만석 규모 ‘야구·K팝 돔구장’ 건립 구상의 실현 가능성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찾았다.

    김 지사는 5일(현지시간) 2014년 개장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을 방문해 경기장 운영 시스템과 수익 구조, 복합개발 모델 등을 살펴봤다. 5만5천석 규모의 이 경기장은 세계 최대 개폐식 돔구장이다. 스포츠·공연·상업시설이 결합된 ‘스포츠 허브’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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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5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을 방문해 시설을 운연하는 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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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김 지사는 개폐식 지붕 구조와 좌석 배치, 무대 전환 시스템 등을 둘러본 뒤 운영기관인 ‘스포츠 싱가포르’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건립비 조달 방식 △연간 행사 유치 전략 △가동률 관리 방안 △민관협력 구조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은 축구·럭비 등 국제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블랙핑크, 테일러 스위프트, 콜드플레이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 공연을 유치하며 아시아 공연 허브로 자리 잡았다. 대형 콘서트와 국제 이벤트를 연중 개최해 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주변 상업시설과 연계한 수익 모델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김 지사는 “천안아산은 KTX·SRT·수도권 전철이 만나는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 접근성을 갖춘 지역”이라며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365일 운영되는 문화·스포츠 복합 플랫폼으로 조성할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천안아산역 인근 약 20만㎡ 부지에 총사업비 1조 원을 투입해 2031년까지 5만석 규모 돔구장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연간 프로야구 30경기 이상과 150~200일 규모의 K팝 공연 유치를 목표로, 충청권을 ‘K-문화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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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오른쪽) 충남도지사가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을 운영하는 공기업인 스포츠SG 대릴 여 부대표로부터 싱가포르 스포츠 역사가 담긴 책을 선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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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방문은 대형 돔구장의 건립 타당성과 운영 지속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첫 해외 벤치마킹 일정으로, 향후 타당성 조사와 민간 투자 유치 전략 수립에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전망이다.

    김 지사가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을 찾은 이날 메인 스타디움에서는 3월에 진행할 공연팀이 무대를 설치 및 리허설 등을 진행하는 관계로 사진 촬영을 허가하지 않았다.

    싱가포르=글·사진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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