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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중부안테나] '왕과 사는 남자' 영화 돌풍 속 "속리산 세조길 이름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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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매일

    [중부매일 김영이 기자] 조선 6대 왕 단종의 비극을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돌풍 속에 속리산에 있는 '세조길'의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관심.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피부병이 걸린 세조가 속리산에서 목욕을 하고 나았다는 전설에 따라 2016년 9월 법주사~세심정(2.4㎞)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세조길'로 명명.

    세조길은 경사가 완만해 노약자들도 주변 경치를 즐기며 한적하게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힐링코스로 큰 인기.

    그러나 세조는 조카인 단종의 왕권을 즉위 1년 만에 무력으로 빼앗고 강원 영월로 유배 보내 사망케 한 왕으로 역사 속에서 비판받고 있는 인물.

    이런 가운데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세조의 부정적 이미지가 부각되자 그의 이름을 딴 세조길의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대두.

    때마침 지난 3일 국회에서도 내란 우두머리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진을 모두 철거하자 세조길 명칭 변경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

    A 씨는 "'나쁜 왕' 세조의 이름을 딴 '세조길'은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적절하지 않다"며 명칭 변경을 주장.

    이에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이노영 행정과장은 "세조길 이름은 전국 공모를 통해 결정했고 세조는 정이품송, 말티재 등 속리산과 깊은 인연이 있어 쉽게 바꿀 수 있는 입장이 아닌 것 같다"고 설명.

    한편 지난달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4일 현재 관객 수 940만 명을 기록하며 천만 관객 돌파를 위해 거침없이 질주 중.

    세조의 부정적 이미지 부각에 '명칭 변경' 여론공원 측 "전국 공모로 결정… 쉽게 바꿀 수 없어" 속리산,세조길,단종,왕과사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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