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스라엘은 대한민국 서울에서도 충돌했습니다.
양국 대사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기 나라 주장을 전한 건데 사안 마다 팽팽했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초상화.
무너진 이란 거리를 담은 사진도 보이는 이 곳은 주한 이란 대사관입니다.
[사이드 쿠제치 / 주한이란대사: 신의 이름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불의를 저지른 자들은 머지 않아 자신들이 어떤 운명으로 돌아가게 될지 알게 될 것입니다.]
비슷한 시간,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라파엘 하르파즈 / 주한이스라엘대사: 이란은 47년 동안 세계를 파괴하는 무장세력으로, 이스라엘 뿐 아니라 10개 아랍국가들을 공격했습니다.]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 중동에서 충돌 중인 두 나라의 기자회견은 일종의 여론전으로 읽힙니다.
서로 중동 상황의 책임이 상대 국가에 있다는데 집중했습니다.
[사이드 쿠제치 / 주한이란대사: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 주장은 반복되는 거짓말에 지나지 않습니다.]
[라파엘 하르파즈 / 주한이스라엘대사: 핵 개발 저지가 안되어서 이란이 핵을 가진다면, 핵을 사용하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입니다.]
가짜뉴스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공식 발표가 없었다고 했고 걸프 지역 민간 피해는 상대의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도 한 초등학교에서 170명이 숨졌다는 데에 의도적으로 민간시설을 한 번도 타격하지 않았다 선 그었습니다.
우리나라 대응에 대해서도 달랐는데, 이란은 우리나라의 입장 표명을 요청하며 분쟁을 멈추기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고 이스라엘은 북한 위협이 있을 때 마다 한국의 손을 들었다며 한국만큼 자신들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국가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이종진>
[정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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