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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두바이서 한국인 관광객 79명 귀국…아직 300여명 발 묶여 ‘육로 이동’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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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사들, 대체 항공편 확보 ‘난항’

    일각 “정부 차원 특별기 투입 필요”

    경향신문

    다시 꺼내든 그날의 악몽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중동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 한국인 관광객이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취재진에 보여주고 있다. 성동훈 기자 zenis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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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하늘길이 끊겨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79명이 긴급 대체 항공편으로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전날 두바이를 빠져나와 대만 타이베이를 경유해 입국했다.

    하지만 아직 두바이에 남아 있는 300여명은 귀국 항공편이 확정되지 않은 탓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어 특별기를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모두투어·노랑풍선 등 여행사들의 패키지 관광객이 300명 넘게 두바이에 체류 중이다.

    이날 새벽 출발 예정이던 두바이~인천 에미레이트항공 직항편이 결항하면서 여행사들은 대체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바이공항은 에미레이트항공을 비롯한 일부 항공사 비행기만 운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와 아부다비, 카타르 도하 등 중동노선도 모두 끊겼다. 유일한 국적기인 대한항공도 오는 8일까지 두바이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여행사들은 일단 두바이에 있는 관광객들을 대만이나 동남아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에 주력하고 있지만 대체 항공편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여행사들은 항공편 확보 상황이 여의찮을 경우 육로 이동도 고려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중동 지역을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인 만큼 동남아 쪽으로 가는 항공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공항 운영 정상화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 차원의 특별기 투입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두바이에서 육로로 약 5시간 거리에 있는 오만으로 특별기를 보내면 현지 여행객들의 귀국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나 체코 등 일부 국가는 두바이에 있는 자국민을 오만 등 인접 국가로 이동시킨 뒤 전세기나 특별기를 통해 귀환시키고 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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