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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국힘 지선 ‘한국시리즈’ 경선…도전자간 경쟁 뒤 현역과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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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첫 도입…신진 경쟁력 키우기 위해”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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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시·도지사 광역단체장 공천에서 현역 단체장이 아닌 후보끼리 예비 경선을 치른 뒤 최종 승자가 현역 단체장과 맞붙는 이른바 ‘복면가왕 경선’을 도입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현역 시장·도지사·군수·구청장이 있는 경우 현역을 제외한 후보끼리 예비 경선을 치른 후 최종 경선에서 현역과 붙는 방식으로 했다”며 “‘코리아 시리즈’처럼 앞에 1위 팀을 두고 나머지 팀이 경쟁하는 방식으로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도입 이유에 대해 “현역은 기본적인 당과 지지자 조직을 확보한 상태라 청년과 신인들은 현역의 벽을 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그 자체로 공정하지 못하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 첫 도입”이라며 “유불리를 따지지 않은 공정, 특히 새로 도전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회를 주기 위한 결정이자 신진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현장평가단 20%·일반 시민 여론조사 40%·당원 투표 40%를 반영해 결승 진출자를 선출한다. 현장 평가단은 공모 방식으로 모집한 63명으로 구성된다. 후보자들은 현장 평가 과정을 거친 뒤 단계별로 탈락자를 추린다. 이후 결승 진출자와 현역 간 최종 경선에는 일반 시민 여론조사 50%·당원 투표 50%를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국민의힘 현역 광역단체장이 있는 곳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1곳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외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등이다.

    비현역 지역의 경우 기본적으로 경선을 원칙으로 하지만 예비 경선 도입 여부를 공관위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다만 오디션 경선이 적용될 지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이 광역단체장에 출마할 경우 감산점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10년 내 공천 불복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및 당선 경력이 있는 경우 최대 20점을 감점하는 규정도 마련했다.

    마가연 기자 magnet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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