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 정보위 비공개 보고
트럼프 언급無 수위조절 판단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장과 여야 간사에게 이란 사태와 관련해 이같은 내용을 비공개로 보고했다.
정보위에 따르면 국정원은 중동 사태 관련, 교민 안전과 산업,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로 보고했다. 정보위 관계자는 “동향을 철저히 지켜보고 있고, 중동 국가별 교민 체류 상황 등을 파악 중이라고 했다”며 “(이란 등이 미국의) 동맹국을 테러할 수도 있는 만큼 국내 대테러와 방첩 분야 등에 대한 여러 보고도 있었다”고 했다.
2019년 6월30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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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한이 지난 1일 미국의 공습을 “불법 무도한 침략 행위이며 가장 추악한 형태의 주권 침해”라고 비판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이름은 언급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수위 조절’을 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보위 관계자는 “북한이 대화 가능성을 닫지 않았지만 협상하다가 군사 공격을 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협상이 잘못되면 안 된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협상의 의지가 위축된다고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정원은 이란 사태 장기화 여부에 대해선 여러 가지를 종합해 보면 1~2주 안에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기간이 지나면 사태가 조기 종결될지, 장기 소모전으로 갈지 등 방향이 잡힐 것이라는 취지다.
한편 국정원은 미국이 이란 공습을 개시한 당일인 지난달 28일 중동 상황 대응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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