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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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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바람에 불씨 번질라" 제주 들불 사고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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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불 화재 봄철 37.9% 집중…화재 원인 70% 이상은 '부주의'

    연합뉴스

    제주 평대리에서 발생한 화재
    (제주=연합뉴스) 지난 2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발생한 방풍리 화재.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한 들불 위험이 커짐에 따라 소방당국이 '봄철 들불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6일 들불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103건의 들불 화재가 발생했다. 연평균 20건 이상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부상 2명, 재산 피해는 1억555만원으로 집계됐다.

    들불 화재는 대부분 봄철에 집중됐다.

    3∼5월 들불 화재 발생 건수는 39건으로 전체의 37.9%를 차지했고, 월별로는 3월이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장소별로는 과수원이 전체의 68.0%로 가장 많았으며 들판 5.8%, 목초지 2.9%, 논두렁과 밭두렁 1.9%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시간대는 낮 시간대(12~14시)가 30.1%로 가장 높았다.

    화재 원인은 대부분 부주의였다.

    쓰레기 소각, 불씨 방치,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72.8%에 달했다.

    소방 당국은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화재 예방 홍보와 소각행위 금지 안내, 마을 주변 화재 취약 요소 제거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건조한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큰 피해로 번질 수 있다"며 "불법 소각을 삼가고 불씨를 방치하지 않는 등 생활 속 화재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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