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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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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UAE에서 원유 600만 배럴 긴급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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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밖의 대체 항만 이용

    한국 하루 소비량의 2배 넘어”

    청와대는 6일 중동 사태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정에 대처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6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원유 도입 방안을 협의했고 총 600만 배럴 긴급 도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필요하지 않은 UAE 내 대체 항만에 각 200만 배럴 규모의 우리나라 유조선 두 척을 즉시 접안토록 하고, UAE 국영 석유회사가 원유 400만 배럴을 채워 조속한 시일 내 복귀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이번 유조선 2척 외에도 대체 항만을 통한 원유 도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UAE가 우리나라에 보관 중인 공동 비축 물량 중 200만 배럴은 우리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강 실장에 따르면, 600만 배럴은 우리나라의 1일 소비량의 두 배가 좀 넘는다. 한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기준으로 208일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 강 실장은 이번 긴급 도입에 대해 “에너지 수급 안정화와 유가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또 “UAE를 포함해 방공 무기와 관련한 협조는 여러 나라에서 요청이 되고 있다”며 “구체적 내용을 밝히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한편, 강 실장은 UAE 측과 협의해 중동 지역에 단기 체류 중인 우리 국민 3500여 명을 귀국시킬 UAE 민항기 3편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현재 우리 국민을 태운 UAE 대형 여객기가 두바이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중”이라며 “아부다비에서 출발하는 항공 여객기가 내일부터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14개 중동 국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1만8000여 명이고, 이 중 4900여 명이 단기 체류자인데 약 3500명이 항공편 취소로 UAE와 카타르에서 귀국을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대한항공 전세기 투입도 추진 중이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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