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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과 강 그리고 안젤름 키퍼
노르웨이 문학 작가가 독일의 화가 안젤름 키퍼의 예술 세계를 탐구했다. 키퍼는 납과 거친 흙을 활용해 모두가 금기시하는 과거사를 정면으로 응시해 온 거장이다. 저자는 그런 화가의 작업과 내면에 다가간다. 화가의 고향인 슈바르츠발트, 화가가 청춘을 보낸 프라이부르크 등 중요한 장소는 물론 인물과 사건을 5년간 취재해 ‘인간’ 안젤름 키퍼의 모습을 속속들이 파헤쳤다.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지음·최정애 옮김·비트윈·2만2000원
● 타인의 구두
베스트셀러 ‘미 비포 유(Me Before You)’로 널리 알려진 영국 소설가의 신작 장편. 전혀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성이 우연히 서로의 신발을 바꿔 신으면서 벌어지는 ‘운명의 장난’을 그렸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인생에 깊이 가담하는 ‘공범’이 되고, 뜻하지 않게 찾아온 연대는 짜릿한 해방감을 안겨준다. 구두의 행방을 쫓는 미스터리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사건들이 섬세하면서도 통쾌한 반전을 만들어 낸다. 조조 모예스 지음·이나경 옮김·다산책방·1만8000원
● 조각나고 찢긴,
15인의 여성 작가가 ‘보디호러’ 장르를 탐구하며 쓴 글을 모았다. 1970년 ‘그들’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조이스 캐럴 오츠가 편집·기획했다. ‘눈먼 암살자’, ‘증언들’로 부커상을 수상했던 마거릿 애트우드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들이 환상이 투영돼 온 여성의 육체를 낱낱이 해부하고 재정립한다. 여성의 시체나 몸속 돌기 등을 소재로 한 글들로, 가부장제가 여성의 몸에 대해 만든 편견을 부순다. 조이스 캐럴 오츠 외 14인 지음·문학수첩·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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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궤도 너머
‘자폐 스펙트럼 과학자’로 알려진 저자가 불확실한 세계를 돌파하는 데 도움이 될 ‘과학자의 태도’를 안내한다. 저자는 가설, 증명, 관찰 등 9가지 과학 연구 과정을 소개하며 미지에 도전하는 과학자의 태도가 인생을 마주하는 태도와 같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편향을 인정하기, 그리고 가설을 하나씩 검증하며 한계 너머의 새로운 현실을 상상하는 과학의 태도는 우리를 새로운 곳으로 데려다 줄 것”이라고 했다. 카밀라 팡 지음·조은영 옮김·푸른숲·1만9800원
● 만약 세상에서 까마귀가 사라진다면
우리나라에 비둘기가 있다면 옆나라 일본에는 까마귀가 있다. ‘불길하고 더러운 새’ 취급을 받지만, 막상 까마귀 없는 세상은 더 불결할지도 모른다. 도쿄대 종합연구박물관 소속 조류학자이자 ‘까마귀 덕후’인 저자가 까마귀가 사라진 세상에 관한 상상을 인문학적으로 펼쳐냈다. 까마귀의 생태적 지위와 청소동물로서의 역할, 인류 문화에 미친 영향 등을 폭넓게 살폈다. 마쓰바라 하지메 지음·정한뉘 옮김·나무의마음·1만9000원
● 전쟁 충동
‘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폭력이 꾸준히 감소해 왔다’는 주장이 더는 그럴듯하게 들리지 않는 요즘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에 이어 중동 지역에도 포탄이 떨어지고 있다. 세계적 군사사학자인 저자는 “인류는 선사시대부터 적극적으로 전쟁을 선택해 온 호전적인 종(種)”이라면서 폭력이 “안보와 권력, 자원 등을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라고 주장한다. 역사학과 생물학, 진화심리학 등을 엮어 분석했다. 리처드 오버리 지음·이재황 옮김·아르테·3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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