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 특수부대 '크라켄 1654' 소속의 여성 드론 조종사 임라(Imla, 왼쪽)가 2025년 11월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에서 동료 부대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뱀파이어' 드론 비행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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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전면 침공이 시작됐을 때 서방 방산업체들은 최신 무기를 우크라이나로 서둘러 보내 우크라이나가 훨씬 강력한 적을 밀어내는 데 도움을 줬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실전에서 검증된 기술의 흐름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뮌헨 인근의 눈에 띄지 않는 한 창고에서는 새롭게 문을 연 한 공장이 이제 우크라이나 고유 기술이 적용된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린자(Linza)로 알려진 이 드론은 우크라이나의 전파 방해 대응 모듈을 탑재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을 이용해 길을 찾고 정찰 임무나 보급품 전달, 지뢰 설치 등에 투입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이 독일-우크라이나 공동 생산 라인이 우크라이나 전장을 우선 지원하지만, 완전히 가동되면 더 넓은 유럽 방위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의 최전선 노하우를 앞다퉈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드론과 전자전에 지배되는 새로운 전장 환경에 맞게 나토(NATO) 군대의 체질을 바꾸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최신 무기조차 몇 달 만에 구식이 될 수 있다.
독일과 같은 국가들에게 '우크라이나와 함께 만들자(Build With Ukraine)' 이니셔티브는 정부 보조금을 우크라이나의 혁신과 결합해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고 어려움에 처한 공장들을 재정비할 수 있게 해준다. 우크라이나로서는 동맹국들이 비용을 부담한 무기를 더 많이 병력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뮌헨 인근의 이 공장은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이 문을 열었으며, 우크라이나와 유럽 방산기업들이 올해 말까지 가동할 계획인 최소 10개의 공장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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