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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비트코인, 향후 2~3년간 금 수익률 앞설 것”...美 경제 전문가의 충격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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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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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금값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2~3년 동안은 비트코인이 금의 수익률을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저명한 매크로 이코노미스트이자 린알든 인베스트먼트 스트래티지 창업주인 린 알든은 5일(현지시간) 공개된 ‘뉴 에라 파이낸스(New Era Finance)’ 팟캐스트에 출연해 “앞으로 2~3년 동안 비트코인과 금 중 하나에 베팅해야 한다면, 나는 비트코인에 걸겠다”고 단언했다. 이어 “정말 어쩔 수 없이 어느 자산이 더 높은 수익률을 낼지 하나를 꼽아야 한다면, 나는 비트코인을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체로 두 자산은 시계추처럼 번갈아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금이 이번 사이클에서 이렇게까지 많이 올랐다면, 다음 사이클에서는 ‘사이클이 거듭될수록 수익률이 점점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다시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통상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금과 비교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디지털 금’으로 불린다.

    알든은 지난 1월 금 가격이 온스당 약 560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시장 심리가 “다소 도취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버블이라고까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다소 과열된 분위기는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시장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금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JM 불리언의 금 공포·탐욕 지수(Fear and Greed Index)는 이날 100점 만점에 72점으로 ‘탐욕(Greed)’ 구간에 진입했다. 반면, 같은 날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18점에 그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알든은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 심리가 “다소 부당할 정도로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두 자산의 상관관계를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것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알든은 “이런 관계를 너무 절대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하려 한다”며 “금과 비트코인이 함께 오를 수도 있고, 함께 내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법정통화의 대안으로 묶이는 두 자산은 거시경제 상황에 따라 동조화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알든의 이번 발언은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최근 비트코인을 장기 가치저장 수단이나 안전자산으로 보기 어렵다고 경고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일종의 반박으로 해석된다. 달리오는 비트코인이 중앙은행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프라이버시 한계와 양자컴퓨터에 대한 취약성 우려도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6일(한국시간) 8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31% 하락한 7만5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비트코인·금, 사상 초유의 ‘트리플’ 변동성! 앞으로의 전망은?

    조수연 AX콘텐츠랩 기자 newsu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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