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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9 (월)

    1100만 관객 '왕사남' 흥행에 허민 국가유산청장 "단종 서사 국민적 관심에 감회 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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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청장 "'왕사남' 감동과 여운 세계유산으로 이어지도록 행사 준비중"

    세계일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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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1100만 관객 고지를 밟은 가운데,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흥행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허 청장은 8일 자신의 X(엑스)에 "조선의 아픈 역사 중 하나인 '단종'의 서사가 국민적 관심을 받게 돼 국가유산청장으로서 감회가 매우 남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 속 주인공이 잠들어 있는 공간을 소개하겠다"며 강원 영월 장릉, 경기 남양주 사릉, 서울 종묘 영녕전 등 문화유산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소개된 영월 장릉은 단종(재위 1452∼1455)을 모신 왕릉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중 유일하게 수도권 밖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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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종을 모신 강원도 영월 장릉.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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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영월 장릉은 단종이 1457년 '노산군'(魯山君)의 신분으로 세상을 떠난 뒤, 영월호장 엄흥도가 시신을 몰래 거두어 현재 자리에 가매장했다.

    이후 1516년 묘를 찾아 봉분을 만들었고, 1580년에야 석물을 세운 뒤 제사를 지냈다. 숙종(재위 1674∼1720) 대인 1698년에야 신분이 회복돼 왕릉으로 다시 조성했다.

    이어 소개된 남양주 사릉은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1440∼1521)으로, 비록 단종과 정순왕후의 무덤은 떨어져 있지만 신주(神主·죽은 사람의 위패)는 서울 종묘 영녕전에 함께 봉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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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종비 정순왕후를 모신 경기도 남양주 사릉.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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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종묘 영녕전.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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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청장은 "영화를 보신 국민 여러분의 감동과 여운이 세계유산 종묘, 영월 장릉, 남양주 사릉 등 문화유산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프로그램(행사)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와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3일만에 8일 오전 기준 누적관객수 1100만 명을 돌파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숙부에게 배신 당해 폐위 된 단종이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 가게 되고, 마을 촌장 엄흥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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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가 걸린 극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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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현 온라인 뉴스 기자 jullsj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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