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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9 (월)

    한국투자·미래에셋證 CEO '연임'… NH는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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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추위 숏리스트 비공개… 배경주 변수속 윤병운 체제 유지 촉각

    머니투데이

    3대 증권사 CEO 인선표/그래픽=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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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호황의 수혜를 누린 3대 증권사(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가운데 NH투자증권을 제외한 2곳이 CEO(최고경영자) 연임을 확정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증권업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비상장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주사이자 상장사인 한국금융지주가 김성환 대표의 재연임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CEO 인선을 염두에 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구성 등 사내 논의가 전무하고 김 대표가 올해 가동되는 사내 인사안을 발령(지난해 12월자 인사)한 것이 근거로 거론된다.

    상장사인 한국금융지주는 주주총회 소집을 공고했으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김 대표의 선임여부 등을 자체안건으로 두고 별도 주총을 열 예정이다. 김 대표는 증권업계 최초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기초로 한 ABS(자산유동화증권)와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를 도입한 IB(투자은행) 전문가로 분류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4일 열리는 주총에서 김미섭·허선호 공동대표 부회장의 연임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두 대표는 공동대표 체제 아래 실적성장을 이끌었고 임추위가 이들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하면서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사외이사(감사위원)로는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김 부회장과 허 부회장은 미래에셋증권에서 각각 IB, WM(자산관리)의 축으로 손꼽힌다. 김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혁신추진단 사장과 글로벌사업담당 사장 등을 맡았다. 허 부회장은 연금, 해외주식, 디지털전환, WM 등 리테일(개인금융)분야 전문가다. CEO들의 연임은 증시호황을 맞아 회사의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체제유지·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업계에서 평가받는다.

    반면 NH투자증권은 정기주총 일정은 내부에서 결정했으나 의안이 미확정된 상태다. 윤병운 대표 체제가 유지되느냐가 관심사인데 임추위 측은 증권사 내부에도 숏리스트(최종후보자 명단)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

    윤 대표는 IB 전문가며 우리투자증권이 NH농협금융지주에 매각돼 NH투자증권으로 사명이 변경된 후 커버리지본부장, 기업금융1사업부 대표, 기업금융1·2사업부 총괄 대표 등을 맡았다. 증권가에선 배경주 전 자산관리전략총괄 전무가 윤 대표의 대항마로 부상했다는 관측도 존재한다. 배 전 전무는 2020년 NH투자증권에서 퇴임했으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증권가에 알려졌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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