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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중시하는 ‘헬스플레저’ 트렌드가 주류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술을 덜 마시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주류 제조사들은 저도주와 무알코올 제품을 앞세우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국내 술 소비량이 최근 10년 새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저도주와 무알코올 제품군은 나홀로 성장 중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트·저도수 맥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칼로리와 당류를 낮춘 ‘라이트’ 맥주의 매출이 전년 대비 32% 신장했다고 밝혔다. 무알콜·논알콜 맥주 매출도 같은 기간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산과 수입을 포함한 맥주 매출이 6.4% 역신장한 것과는 대조된다.
라이트 맥주는 100㎖ 기준 칼로리가 30kcal 이하인 맥주를 말한다.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에서 절대 강자는 ‘카스 라이트’다. 해당 제품은 2010년 출시 이후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을 지속하며 라이트 맥주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스 라이트는 카스 프레시 대비 열량을 약 33% 낮춘 제품이다. 하이트 진로도 카스와 양강 구도 형성을 위해 칼로리 함량을 33% 낮춘 ‘테라 라이트’를 출시했다.
업체들은 저도수·논알콜 경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7월 ‘처음처럼’을 16.5도에서 16도로 내린 데 이어, 지난달 제로 슈거 소주 ‘새로’도 16도에서 15.7도로 낮췄다. 하이트진로의 ‘진로’ 역시 최근 도수를 15.7도까지 낮췄다.
논알코올 맥주 제품 출시도 확대되는 추세다. 오비맥주가 최근 출시한 ‘카스 올제로’와 하이트진로의 ‘하이트 제로 0.00’ 등이 대표적이다. 하이트제로0.00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약 94억 원어치 판매되며 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 시장에서 점유율 1위(37.5%)를 차지했다. 카스 올제로는 알코올·당류·칼로리·글루텐을 모두 배제한 ‘4무(無) 콘셉트 제품이다. 라거 맥주 특유의 상쾌한 탄산감을 무알코올 음료 카스 올제로에 그대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음료의 판매 채널은 이달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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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술 소비량은 현저히 줄고 있다. 국세통계포털 자료를 보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015년 401만 4872㎘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1년 321만 4807㎘로 감소한 데 이어, 2024년에는 315만 1371㎘까지 줄었다. 2015년과 비교하면 10년간 약 21% 감소한 셈이다. 세계적 흐름도 비슷하다. 국제주류시장연구소(IWSR)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주류 소비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논알코올 시장의 전망은 밝게 그려지고 있다. 데이처 분석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644억 원이던 국내 논알코올 시장은 내년 946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해외 시장 전망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논알코올 시장은 2020년 230억 달러에서 2029년 5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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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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