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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0 (화)

    당정, 중동발 위기 대응…국힘, 공천 면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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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오늘(10일)의 정치권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아침 중동사태 경제대응 TF 첫 회의를 열고 중동발 경제 위기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최근 중동 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당정이 30년 만에 '석유류 최고가격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관련 발언, 화면으로 보고 오시겠습니다.

    <안도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세 편승하는 석유류 가격 상승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 석유류 최고가격 제도를 도입키로 했고, 30년만에 일종의 비상조치로 강구하게 되는 것…"

    또 국내 비축기지에 있는 외국 정유사 물량 686만 배럴에 대해서도 '우선구매권'을 행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는데요.

    오기형 의원은 국내 외국사 물량을 우리가 시장가로 우선 구매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도 추진됩니다.

    당정은 해외 투자자 세제 지원을 담은 '환율안정 3법'을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시키고, 국민연금의 환헤지 비율을 시장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새로운 운용 체계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석유류 사재기와 담합 등 시장 교란 행위 2,000여 건에 대한 정부 합동 조사 결과도 조만간 발표되는데요.

    당정은 적발된 사례에 대해 엄중한 제재를 가하는 등 민생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중동 정세 장기화에 대비한 에너지 수급 안정과 외환시장 변동성 관리 등 구조적인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고요.

    배준영 의원은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30%에서 50%까지 확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2028년까지 연장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오늘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오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대미투자특별법을 포함해 양당이 합의한 60여 개의 민생개혁 법안을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어제 의원총회 이후 오늘도 '윤어게인'에 거듭 선을 그으며, 지방선거를 앞둔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접수를 보이콧한 오세훈 시장을 염두에 두고 추가접수 가능성을 분명히 했지요?

    [기자]

    네, 앞서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결의문을 채택했죠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 당 회의에서도 "과거를 뒤로 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주요 지역의 공천 면접을 시작했는데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등록하지 않은 가운데, 일단 서울과 대구 경북 등을 대상으로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관련해 오 시장을 염두한 듯, "추가 접수는 가능하게 돼 있고 활짝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오 시장에게 공개적으로 손짓을 보내며, 후보 등록 명분을 깔아준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추가 접수는 가능하게 되어 있고 활짝 열려져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 우리는 더 좋은 후보가 있다면, 또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더 모실 수도 있는 것이고…"

    이에 따라 당의 노선 변경을 촉구했던 오 시장이 조만간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이 탄핵 사태 이후 곪을 대로 곪은 갈등을 봉합할 국면을 간신히 마련했다는 평가 속에, 여전히 숙제가 남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동훈 전 대표 징계 철회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한 전 대표는 오늘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어게인 당권파의 잇따른 숙청 정치를 중단하고, 그 숙청 정치의 책임자들을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송 원내대표가 결의안을 주도하며 전면에 나선 반면, 장동혁 대표는 수동적인 태도로 일관해 리더십에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결의문 발표에 선거용 쇼라고 맹비난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결의문을 '선거용 쇼'로 규정하며 파상공세에 나섰습니다.

    "인적 청산 없는 결의문은 휴지조각에 불과하다", "국민의힘의 선거용 쇼에 국민은 속지 않는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한병도 원내대표의 오늘 아침 회의 발언입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달 말 계엄이 곧 내란이 아니라던 장동혁 대표의 입장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12·3 비상계엄은 내란이다, 명확하게 입장을 정하고…"

    한편 지방선거를 향한 민주당 내부 경쟁도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정원오 후보는 오늘 선대위 구성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경선 가동을 알렸는데요.

    이른바 '명심'을 등에 업은 정 후보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견제도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박주민 후보는 정 후보가 성동구 집값 상승을 '서울에 없던 발전'이라 평한 것을 두고, '집값 상승은 치적이 아닌 투기 조장'이라며 서민 주거 불안을 외면한 처사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경기도지사 출마 예정자인 추미애 의원과 재선 수성에 나선 김동연 지사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주 4.5일제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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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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