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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1 (수)

    매크로 돌려 K팝 티켓 ‘싹쓸이’…20만원짜리를 500만원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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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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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K팝 콘서트 티켓을 대량 선점한 뒤 최대 25배에 되팔아 폭리를 챙긴 암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예매 대행사이트의 보안정책을 무력화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대량 예매한 후 고가에 되판 암표 카르텔 일당 1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구속됐다.

    적용 혐의는 업무방해·공연법 위반 등이다. 이들의 불법 판매 금액은 약 71억 원에 달하며, 피해 예매처는 NOL티켓·멜론티켓·예스24·티켓링크 등 국내 주요 티켓 플랫폼 전반에 걸쳐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회원 수 1309명 규모의 암표거래 SNS 단체대화방을 개설해 매크로 프로그램·암표 정보·경찰 단속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은 판매총책·개발총책 등 역할을 세분화해 인기 공연 티켓을 조직적으로 선점한 뒤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경찰은 암표 거래 근절과 서민경제 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집중 단속에 나섰다.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와 모니터링 및 현장 단속을 함께 진행하고, 주요 티켓 예매처와도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예매처별 보안시스템의 취약점과 매크로 작동 원리를 분석해 자체 보안 가이드라인을 제작, 각 예매처에 배포했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공범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는 한편, 해외 암표 거래 범죄자들을 상대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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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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