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작곡가 이재(EJAE, 가운데)가 11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주제가 ‘골든’으로 최우수 주제가상을 받은 후 기자실에서 오드리 누나(왼쪽), 레이 아미와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01.12 [베벌리힐스=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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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를 휩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제가 ‘골든’이 15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울려퍼진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헌트릭스(케데헌 속 걸그룹)의 보컬을 맡은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골든’을 부른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케데헌의 뿌리가 된 K컬처의 민속적 영감을 기리기 위해 한국 전통 악기 연주 및 퓨전 무용 공연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후 헌트릭스 보컬을 맡았던 이재 등 세 사람이 ‘골든’을 가창한다. 이날 라이브 무대에선 미국 가수 마일스 케이튼과 라파엘 사디크가 부르는 영화 ‘씨너스: 죄인들’의 주제곡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도 공연될 예정이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총괄 프로듀서 겸 쇼러너인 라지 카푸르와 총괄 프로듀서 케이티 멀란은 “올해의 음악 공연은 아카데미 역사상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운 영화 ‘씨너스: 죄인들’과 글로벌 팝 컬처의 열풍을 이끈 ‘케데헌’에서 영감을 받았다”면서 “이 공연들은 단순한 무대를 넘어, 음악과 스토리텔링 사이의 유대 관계를 기념하고 이 영화들이 세계 관객들에게 왜 그토록 깊은 울림을 줬는지 조명하는 영화적 헌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케데헌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과 주제가상 두 부문의 후보로 올랐다. 올해 1월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선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지난달 그래미어워즈에선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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