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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1 (수)

    이슈 국방과 무기

    주한미군 사드 요격미사일 오산 이동…중동으로 반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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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반도에 배치됐던 패트리엇뿐 아니라 '사드' 요격미사일까지 중동으로 차출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대북 억지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중동 상황이 지상전으로까지 확대되면 주한미군 병력이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느라 중동 지역에 보유했던 요격미사일이 소진되자 주한미군의 패트리엇뿐 아니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요격미사일도 중동으로 보낼 계획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반도에는 주한미군 사드 기지 1개 포대가 배치돼있습니다.

    경북 성주기지에 있는 사드 포대는 교전통제소와 레이더, 6대의 발사차량으로 구성돼있는데, 발사대 1대당 8발의 요격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최근 성주기지에서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했던 사드 발사차량 6대는 요격미사일만 오산기지에 내려놓고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드 요격미사일은 곧 미군 수송기에 실려 중동으로 이송될 전망입니다.

    사드 요격미사일이 중동으로 반출되더라도 레이더와 발사대 등은 한반도에 남아 있고, 여분의 요격미사일도 있는 만큼 탄도미사일 방어 태세에는 큰 차질이 없을 걸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용산 국방부 청사를 찾아 안규백 장관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한미가 실시 중인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과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보이지만, 주한미군 일부 전력의 중동 차출 상황을 공유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주한미군 전력의 일시적인 반출은 미국 측이 통보만 하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자국 군사 장비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은 미국의 선택으로, 한국 정부가 막을 수 없는 사안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현재는 방공무기 위주로 중동에 차출되고 있지만, 이란 전쟁이 지상전으로까지 확대될 경우에는 주한미군의 지상무기뿐만 아니라 병력까지 중동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주한미군 일부 전력의 해외 이동 여부와 관계없이 "대북 억지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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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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