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현지 시간 11일 선박 네 척이 이란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 회사가 소유한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을 타격해 멈춰 세웠다며, "혁명수비대 해군의 경고를 무시한 채 운항했다"고 밝혔습니다.
혁명수비대는 태국 선적 컨테이너선도 경고를 무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 해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배는 피격 뒤 불이 났고, 구명정을 타고 탈출한 선원 20명을 오만 해군이 구조해 이송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 북서쪽 해상에선 일본 선적 컨테이너선이 발사체에 맞아 가벼운 피해가 났고, 운항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바이 북서쪽 약 92.6㎞ 해상선 마셜 제도 선적 벌크선이 공격받아 손상됐고, 승무원들은 안전한 상태입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공격받은 선박은 적어도 15척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걸프만에는 덴마크의 세계적인 해운·물류 기업 A.P. 몰러 머스크의 선박 10척이 갇혀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 회사 최고경영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작전사령부는 "미국과 이스라엘, 그들의 동맹국들에 소속됐거나 이들 나라의 석유 화물을 실은 선박은 정당한 표적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석유와 에너지 가격을 인공호흡기로 낮추진 못한다"며, "유가는 역내 안보에 달린 만큼 배럴당 200달러를 각오하라"고 경고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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