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2 (목)

    한국 여성, 전 세계 ‘해외여행 횟수 1위’…어디 많이 가나 봤더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여성 가운데 한국 여성의 해외여행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중국 등 가까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여행 강국’으로서 한국 여성 여행자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오사카·후쿠오카 이어 상하이까지…한국 여성 ‘여행 러시’

    11일 트립닷컴그룹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일본·홍콩·영국·독일·태국·싱가포르 등 7개 지역 여성 3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한 번 이상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성 가운데 한국 여성의 여행 빈도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한국 여성 여행객이 가장 선호한 해외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였다. 이 같은 여행 열풍은 실제 관광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2025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945만960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900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이는 전년(881만7765명)보다 7.3%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중국 상하이와 칭다오 등 도시의 성장세도 눈에 띄었다. 한국 여성의 2025년 항공권 예약과 검색량은 전년 대비 각각 37%, 65% 증가해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국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중국(홍콩·마카오 포함)을 방문한 한국인은 315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3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도 578만7000명으로 18.5% 늘었다. 양국 간 관광 목적 무비자 정책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요즘 MZ, 중국으로”…밀레니얼 여성 ‘나홀로 여행’ 증가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 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행 트렌드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숙박 예약 플랫폼 아고다가 2025년 1~11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하이는 전년 대비 17계단 상승해 한국 여행객 사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해외 여행지로 꼽혔다. 중국의 무비자 정책과 함께 약 2시간 거리라는 접근성 덕분에 ‘주말·밤도깨비 여행지’로 인기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나 홀로 여행’ 트렌드도 뚜렷하다. 특히 25~34세 밀레니얼 여성의 단독 여행이 크게 늘었다. 한국에서도 해당 연령대 여성의 여행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글로벌 기준으로는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가 이러한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중장년 여성 여행이 늘어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여성 단독 여행객 가운데 약 20%가 5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안전이 꼽혔다. 여성 여행객들은 비교적 안전하고 언어 접근성이 좋은 가까운 지역을 선호하는 동시에 새로운 경험을 위해 더 먼 지역으로 떠나려는 욕구도 함께 나타냈다.

    가족 여행에서도 여성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자녀나 부모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 계획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항공기 가족 좌석 보장이나 올인클루시브 가족 패키지, 가족 스위트룸·연결 객실 등 가족 친화적인 여행 환경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는 사람만 몰래 받아 먹는다는 ‘반값 국내 여행’ ㄷㄷ 4월 벚꽃 여행비 ‘절반’ 돌려받는 루트 대공개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aftershock@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