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2 (목)

    [더벨]중국 진출 성과 앞둔 바이오솔루션, CB 보통주 전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편집자주] 메자닌(CB·BW·EB)은 야누스와 같다. 전환·교환·인수 등 주식화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자닌 조달은 기업의 지배구조와 재무구조에 동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메자닌을 발행하는 기업들이 시장에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는 이유다. 주가가 급변하는 국면에서는 더 큰 경영 변수로 작동한다. 더벨이 변화에 직면한 기업들을 살펴보고, 그 파급 효과와 후폭풍을 면밀히 짚어보고자 한다.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바이오솔루션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이 보통주 전환에 나서고 있다. 중국 진출에 이어 차세대 파이프라인 임상이 본격화되는 등 주요 마일스톤이 하나씩 가시화된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일부 물량의 시장 출회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회사 측은 오히려 오버행 리스크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솔루션은 지난 2021년 발행한 제1회차 CB 중 114억원 상당 물량에 대해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원익파트너스와 이음이 각각 보유한 100억원, 14억원 상당 보유분에 대한 행사다. 전환 물량은 원익익파트너스와 이음이 보유한 전체 물량의 약 40% 수준이다.

    해당 CB의 보통주 전환가액은 6986원이다. 바이오솔루션의 최근 주가는 1만1000원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처분 물량이 나오더라도 그동안 오버행에 대한 우려로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불확실성이 일정 수준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시각이다.

    이미 차익폭이 상당하지만 회사 측은 투자자들이 일부 물량 처분 후 나머지 물량은 중장기 투자 목적으로 보유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내부적으론 그동안 전사적으로 추진해 온 굵직한 마일스톤들이 본격 가시화됨에 따라 올해부턴 대대적인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돼 있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분위기다.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연골 재생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의 중국 진출이 첫 번째 배경이다. 카티라이프의 중국 진출은 이미 가시화 단계다. 현지에선 판매 승인을 위한 실질적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당국의 승인이라는 형식적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순 생산 착수를 넘어 현지 판매 가능 여부를 결정짓는 품질 적합성까지 확인됐다는 점에서 상업화 일정이 이미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시각이다.

    바이오솔루션이 현지에 갖춰놓은 제품 생산 시설은 중국 내에서도 최신 수준의 GMP 시설로 평가받는다. 국내 생산시설보다도 높은 수준의 생산 환경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이상 세포치료제 연구 및 생산을 담당해 온 핵심 연구 및 생산 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생산과 시험 과정 전반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주사형 골관절염 치료제 ‘스페로큐어’ 역시 시장이 주목하는 주요 마일스톤이다. 최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IND 승인을 준비 중이며, 첨단재생의료법 적용도 동시에 타진하고 있다.

    스페로큐어에 대한 첨단재생의학 임상연구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당 제도가 적용될 경우 통상 5~7년 이상 소요되는 상업화 기간을 약 2~3년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번 전환을 통해 회사의 현금 유출 없이 약 114억원 규모 부채가 자본으로 전환된다. 부채비율이 낮아지고 재무 안정성이 강화되는 효과가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전환 후 바이오솔루션 부채비율은 112%에서 62%(2025년 말 재무제표 기준 단순 환산)까지 낮아진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돼 왔던 오버행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금 유출 없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재무 건전성이 강화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파트너링 및 라이선스 아웃 협상에서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중국 진출 및 스페로큐어 임상 등 주요 사업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그동안 기업가치를 억눌러왔던 수급 이슈보다 사업 성과와 기술력 중심으로 기업가치가 평가받는 환경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성상우 기자 info@thebell.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