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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2 (목)

    매일 한 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 ‘스트레스’…드디어 ‘탈모 원인’ 찾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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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대한탈모치료학회 추산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0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20·30대일 만큼 탈모는 연령을 가리지 않는 질환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탈모 발생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기존 치료제를 뛰어넘는 치료 후보 물질까지 개발한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2일 원광대학교 JABA대학원 첨단바이오소재학과 진은정 교수 연구팀은 세포 소기관인 ‘퍼록시좀(peroxisome)’ 기능 저하가 모낭 노화와 탈모의 핵심 원인이라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Nano에 게재가 확정됐다.

    기존 탈모 연구는 미토콘드리아 이상이나 호르몬 변화에 집중돼 왔다. 연구팀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퍼록시좀에 초점을 맞춰 탈모 환자 유래 모유두세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방산 베타 산화와 활성산소 제거 등 퍼록시좀 관련 대사 경로가 현저히 저하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퍼록시좀 기능을 모방한 차세대 촉매 ‘나노자임(nanozyme)’을 개발해 적용했다. 손상된 세포 대사 균형을 회복시켜 모낭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기존 치료제인 미녹시딜보다 우수한 모발 재생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는 융합오믹스연구소 강송령 박사와 최제민 석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진은정 교수는 “탈모를 증상 완화가 아닌 세포 대사와 소기관 기능 회복을 통해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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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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